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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두뇌상식] 뒷북치기와 뇌의 상관관계

해피곰 2011. 6. 12. 18:31

 

 

분위기에 맞지 않는 말을 하거나 안 해도 되는 말을 하면서 수선을 떠는 것을 의미하는 ‘뒷북치다’. 얼마 전 직장인을 대상으로 ‘이런 사람 꼭 있다’라는 주제로 설문조사에서 당당히 1위로 ‘뒷북치는 사람’이 등극하기도 하였는데 이런 뒷북, 알고 보니 뇌와 관련이 있다고?

고민이나 생각을 할 때 뇌 속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부분은 ‘좌하전두피질(左下前頭皮質)’. 좌하전두피질은 사물과 현상에 대해서 생각하고 계획을 할 때 가장 활발하게 움직인다. 우리가 스스로에게 묻고 답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자기자신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은 이 좌하전두피질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소리 내어 말을 하지 않아도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자기 자신과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하여 생각을 명확히 하고 환경과 상황을 판단한다. 그러나 뒷북을 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분위기 파악을 하지 못하고, 사물과 현상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럴 때는 이렇게 말을 해야겠다’, ‘그런 행동보다 이런 행동이 더 좋을 것 같아’ 등의 생각을 재정비하는 시간이 모자라는 것이다.

 

평소 주위사람들에게 ‘뒷북친다’, ‘분위기 파악 못한다’, ‘썰렁하다’는 등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면,  스스로에게 묻고 답하는 시간을 늘려 뇌의 좌하전두피질의 기능을 높여보자.

 

글. 조채영 chaengi@brainworld.com  | 도움.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뇌 탐험 지도』 요네야마 기미히로 지음, 시그마 북스 출판


[출처] 브레인월드 > 뇌생활문화 > [오늘의 두뇌상식] 뒷북치기와 뇌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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