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통골..도덕봉..오랜만에 느껴보는 상쾌함입니다

겨우내 춥다고 집안에 웅크려 있던 몸이 활짝핀 기분입니다.

아직 산에 눈이 녹지않아 미끄럽고..그렇지 않아도 한번 미끄러졌지요

그래서 아이젠을 신으니까 훨훨 날아가는 기분입니다.

 

정상에서 눈속에서도 꽃봉오리가 있네요..

아무리 추워도 인내하며 자신을 들러내기 위해 피어난 꽃봉우리!

 

저자신도 오욕에 물든 것들을 하나씩 털어내며...

새로운 세상을 다시 만난것 같은 상쾌한 기분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나홀로 산행만의 고귀한 산물입니다.

 

앞으로 한달에 두어번은 꼭 산행을 해야겠습니다.

안식구가 산행을 좋아하지 않아 산악회라도 들어야 겠어요ㅋㅋ

 

혼자 산행도 한두번이지..

넘 청승 맞을것도 같구요 ㅋㅋㅋ

 

하지만 나홀로 산행이 진짜 산행을 맛보는거 같습니다.

지나온 시간과 앞으로의 계획을 산속을 거닐며 상상한다는 것 ..

누구의 간섭도 받지않는 나만의 소중한 시간과 공간속을...

이 맛을 그누가 아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