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에게 드리는 글

군민에게 드리는 글

/ 금산군수 박동철 / 금산경찰서장 조영수

금산신문 webmaster@igsnews.co.kr

산자수명한 『생명의 고향, 미래의 땅』을 지키며 오늘도 삶의 터전에서 열심히 정진하고 계시는 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근 아시는 바와 같이, 군민의 사랑속에 성장을 거듭하던 금산축협이 1년이 넘는 노사갈등으로 타결을 이루지 못하고 있으며, 제원면 소재 (주)ASA공장에서도 작년 10월부터 노사분쟁 파업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되어 근로자와 회사측의 손실은 물론 우리 지역사회에도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 우리 금산축협은 군민의 사랑속에 전국 190여 축협조합 가운데 상위 그룹의 경영실적을 쌓으면서 함께해 온 기관입니다. (주)ASA공장 역시 200여명의 근로자가 생업을 위해 열심히 일해 온 소중한 일터로써 모두 지역사회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우리 군에서는 관계 기관과의 합의를 통한 원만한 해결을 위해 중재안을 제시하는 등 수차례 노사간 대화의 장을 마련하였으나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금산축협의 경영진에서는 책임있는 의견을 모아 조속히 협상 타결될 수 있도록 포용력을 발휘해 주시기를 촉구합니다. 노동조합에서도 원만한 타협을 위해 양보하는 등 금산축협 정상화를 위해  노사가 함께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주)ASA공장 역시 사측에서는 노동조합이 왜 설립되었는지 되돌아 보고 근무여건 개선 및 노사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협상안을 제시하고 회사 최고책임자가 직접 교섭에 임하시기 바라며, 노동조합에서는 생계수단이 단절된 만큼 회사에 복귀하셔서 협상에 임하시는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앞으로 우리 군에서도 노사간의 대화로 서로간의 입장을 조금씩 양보하면서 우리 군의 사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군민 여러분! 우리 주변의 사랑하는 이웃, 형제 자매가 마음놓고 일터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이같은 위기상황을 극복하여 하루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라며, 화합을 위하여 다함께 노력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무자년 희망찬 새해가 떠올랐습니다. 군민 모두의 각 가정에 소망하시는 일들이 충만하시길 기원드립니다.

2008년 01월 10일 (64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