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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도 병이다(편집)

해피곰 2009. 4. 9. 14:25

영양과다ㆍ운동부족으로 인한 병 늘었다(연합뉴스)

 

과도한 영양 섭취와 운동 부족으로 인한 질병을 앓는 국민이

지난 10년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가 17일 전경련회관에서 발표한 200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서 밝혀졌다. 영양 과다, 운동 부족과 관련한 대표적인 질환은 비만, 이상지혈증, 당뇨병 등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선 비만 환자가 국민 3명중 1명 정도의 비율을 보였다. 비만 환자의 비율은 1998년 26.0%, 2001년 29.2%, 2005년 31.3%, 2007년 31.7% 등으로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남성 비만 환자 비중이 10년간 11.1% 포인트 늘어난 36.2%를 기록해 여성 비만환자(26.3%)를 압도했으며, 특히 고도 비만 환자의 비중은 1998년 2.3%에서 2007년 4.1%로 2배 가까이 급증했다.

핏속에 나쁜 지방(콜레스테롤)이 많아지는 질환인

`이상지혈증' 환자도 지속적으로 늘었다.

고콜레스테롤혈증(핏속에 전체 콜레스테롤 함량이 기준치 이상으로 나타나는 질환) 환자는 2005년 8.1%에서 2007년 10.8%로 증가했고, 고중성지방혈증(핏속에 중성지방 함량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는 질환)도 1998년 11.0%에서 2007년 17.3%로 크게 늘어났다.

특히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이 기준치보다 낮게 나타나는 질환을 뜻하는 저HDL-콜레스테롤혈증 환자는 1998년 22.2%에서 2007년 47.6%로 2배 이상 급증했다.

당뇨 환자 비중도 2001년 8.6%에서 2005년 9.2%, 2007년 9.5%로 꾸준히 증가했다. 다만 당뇨병의 인지율과 치료율, 조절률 등이 2배 가까이 늘면서 당뇨병의 급격한 증가를 막았던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