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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땀으로 건강 상태 알아보기

해피곰 2011. 8. 15. 18:35

 

여름철 땀으로 건강 상태 알아보기

여름철 건강한 땀 흘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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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높은 여름철, 우리 신체는 체온이 같이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해 땀을 배출한다. 이 땀은 소량의 염화나트륨과 미네랄 성분, 99%의 수분으로 이뤄져 있는 묽은 소금물과 같다.


땀 속에 든 이 소금기가 피부에 남아 끈적임과 불쾌감을 불러 일으키게 된다. 여름의 끈적이는 땀. 그러나 이 속에도 우리 신체의 건강 이상신호를 읽을 수 있다.


지나치게 적거나 많은 땀
, 건강의 적신호?!

 

한 사람에게 있는 땀샘의 수는 평균 300만 개로 태어나면서 정해져 성장해도 수가 변하지 않는다. 땀이 나지 않아도 피부나 호흡기를 통해서 하루 0.6리터의 수분이 증발해 열을 방출시킨다정상적으로 흘리는 땀은 하루 600~700ml 정도로 기온이 높거나 격한 운동을 하면 시간당 최대 4리터를 배출하기도 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흘리는 땀은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땀은 신진대사를 조절하기 위해 나타나는 신체 증상이기 때문에 한의학에서는 땀으로 건강상태를 추측하기도 한다. 특히 심장과 서로 관련이 있다고 보아 심장의 기운이 부족할 때 땀이 이상적으로 증가한다고 본다.

 

하루에 배출하는 소변량이 평균 1~2리터인 만큼, 땀으로 수분이 지나치게 빠져 나가면 체내 수분 부족이 나타나 탈수 현상이나 쇼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한증과 무한증

 

땀은 주로 높은 기온이나 운동으로 인해 신체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배출되지만 정신적인 이유나 감각적인 이유로 나기도 한다. 어떤 일에 몰두하거나 긴장을 하게 되면 땀이 나는 것이 그런 경우다. 사람에 따라서는 손, 발바닥, 이마, 코끝, 사타구니 등 국소에 땀이 집중해서 배출되는 경우가 있다.

 

이유 없이 땀이 많은 것을 다한증(多汗症)이라 한다. 체온이 올라가지 않아도 땀이 나거나 특별한 자극에 의해 나기 시작한 땀이 쉽게 그치지 않는다면 의심을 해볼 수 있다. 간혹 갑상선 기능항진증, 당뇨병 등 열을 많이 내는 질병이 있어도 다한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반대로 땀이 나지 않는 것을 무한증
(
無汗症)이라 한다. 그러나 땀이 나지 않으면 피부가 숨을 쉬지 않는 것과 같아 냉방병에 걸릴 수도 있다. 또한 피부에서 노폐물이 제때 노출이 되지 않고 쌓여 건강에 해롭게 된다.

 

건강하게 땀 흘리기

 

땀을 흘리고 났는데도 불쾌감을 느끼기 보다는 몸이 개운하거나 가벼워질 때가 있다. 이것은 건강한 땀을 흘렸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땀을 통해 노폐물을 내보내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다..

 

건강한 땀을 흘리기 위한 최고의 방법으로는 운동이 손꼽힌다. 운동을 하면서 체온이 올라가면서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며 나는 땀이기 때문에 가장 건강한 땀을 흘릴 수 있다.

 

반신욕이나 찜질방 등에서는 무조건 땀을 흘리기보다는 5~10분 정도 땀을 내고 밖에 나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땀을 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땀이 났을 때는 수건으로 천천히 땀을 닦고 땀구멍이 닫힐 때까지 기다렸다가 샤워하는 것이 좋다.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면 쇼크나 탈수 현상, 혈액순환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예방을 위해 물이나 이온음료를 충분히 마신다. 그러나 갈증이 난다고 해서 찬 음식이나 차가운 음료를 벌컥벌컥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몸의 이상현상을 말해주는 땀

 

땀을 유독 많이 흘리거나 적게 흘리는 것은 몸의 균형이 무너졌다는 증거로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다한증이나 액취증, 반대로 땀을 흘리지 않는 사람은 무한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어떤 땀이 몸의 이상현상을 말해주는 것일까?

 

얼굴,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처럼 살이 접히는 부분이 과도하게 땀이 많이 난다.

약간의 더위에도 지나치게 많은 땀이 나며 땀을 흘리고 나면 손발이 떨리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며 식사를 잘 해도 몸무게가 줄어든다.

땀을 흘리고 나면 속옷이 누렇게 변한다.

잠을 잘 때 식은땀을 흘리며 유독 가슴과 얼굴에 땀이 많이 난다.

땀이 적당히 나더라도 지독한 악취가 난다.

기온이 높은 곳이나 운동을 한 뒤에 땀이 나지 않는 사람 역시 몸 속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고 쌓여 건강에 해롭다.

글. 김효정 manacula@brainworld.com


[출처] 브레인월드 > 기획기사 > 여름철 땀으로 건강 상태 알아보기
http://www.brainmedia.co.kr/PlannedArticle/7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