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 만들기~♡/사진&동영상

낚시대를 메고 뚜르르르 ~~♬

해피곰 2012. 10. 2. 18:09

죽마고우와 일년에 세번 정기 출조를 합니다.

명절 두번, 여름휴가때 한번...

 

이번 추석연휴엔 후배의 소개로 양촌에서 가양곡방면에 있는 아담한 저수지를 정했습니다.

처음가는 곳은 왠지 마음이 무척 설래지요

 

월척의 부푼 꿈과 손맛을  고대하면서..

그리고 친구들과의 술한잔속에 나누는 정담을 ...

 

추석 한가위 대보름달 무척 밝고..우리 맘도 밝아지네요

헌데 손맛은????

 

밤낚시 들뜬 맘으로 지새고..아침 짙은 안개를 맞이했습니다.

밤새 붕애 두마리..건너편(나중에 알고보니 그곳이 포인트네요..우리보다 먼저 자리를 그분들이 잡았기에...)

 

드디어 아침 해가 떠오르면서 2.0대의 찌가 수면을 거침없이 오르더니 그냥 물속으로 곤두박질..ㅋㅋㅋ

헌데 그때 통화중으로 전화기를 내려놓으려고 잠시 힘을 분산하는 틈에 대물(향어가 많이 나온다는데..힘이 향어 대물로 추정)

의 소용돌이만 보고 얼굴도 못본체...9호 낚시 바늘이 휘어진체 빈낚시대만 들어올린 허탈한 기분!

 

거짓말 조금보태 제가 물속으로 끌려 들어갈뻔 했습니다.

낚시 철수하려고 낚시대를 접는데 2.0대 앞에서 3번째 마디가 들어가지질 않네요

정말 무지막한 놈이였습니다.

 

이번일을 거울삼아 낚시바늘을 아주 튼튼한걸로 교체하렵니다.

 

 

 @ 친구들고 이제 나이가..노털들의 천진난만한 웃음 !..낚시에 빠져..친구들의 모습을 모두 담지못했네여..한친구(서울에 먼저 감)만 빠지고..5인방이 다모였습니다.

 @ 가을 햇살에 비친 갈대..환상입니다

 

 

@ 대보름달...하늘에 하나.. 저수지위에 하나..내마음에 하나... 

 @ 아침 안무속에 떠오르는 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