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피트니스] 뇌를 훈련하는 간단한 건강 체조
하루 5분, 아직 성장기인 청소년의 뇌를 좋게하는 간단한 방법
뇌에서 시작된 수많은 신경세포는 온몸에 그물처럼 뻗어 나가 있다. 세포는 우리 몸에서 받아들이는 모든 감각신호를 척수를 통해 뇌로 보낸다. 즉, 발가락을 까딱이는 것에서부터 온몸을 움직여 뛰어다니기까지 움직임에서 생긴 감각신호는 모두 뇌로 전달되고 ‘느낌’이라는 형태로 인지하게 된다. 그래서 운동은 몸을 쓴다기보다는 ‘뇌’를 쓴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
하지만 뇌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성장하는 시기인 청소년기에 몸을 움직일 시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원래도 따로 운동할 시간을 내기 어려운 상황에 추운 겨울이 오면서 밖에 나가 몸을 움직일 일은 더더욱 줄어든다.
그렇다고 뇌를 훈련하는 기회를 포기하기엔 이르다. 공부하다 잠시 한숨 돌리는 짧은 시간 동안에도 틈틈이 뇌를 움직일 수 있는 두뇌 활성화 체조와 명상을 소개한다.
상체를 늘리면 뇌도 움직인다.
뇌는 인체 다른 어느 부위보다 혈액 공급이 잘 되어야 한다. 혈액 속에 담긴 산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산소가 부족하면 뇌가 활동이 둔해지고 그 결과로 하품이 오거나 졸음이 오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문제는 책상 앞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공부하다 보면 뇌에 혈액순환이 잘 안 된다는 점이다. 이럴 때, 상체를 늘려주면 혈액순환이 좋아지면서 뇌에 활기가 돈다.
1. 책상이나 탁자 앞에 편안하게 앉아 어깨에 힘을 뺀다.
2. 두 손을 어깨너비 정도로 벌려 탁자 위에 놓는다.
3. 턱이 가슴에 닿도록 고개를 숙인다.
4. 목 뒷근육이 당기는 느낌에 의식을 집중하고 동작을 유지한다.
5. 그대로 머리를 아래로 숙여 탁자 위에 이마를 댄다.
6. 숨을 들이쉬면서 목을 천천히 뒤로 젖히면서 가슴을 활짝 편다.
7. 가슴 앞쪽의 당기는 부위에 의식을 집중하고 동작을 유지한다.
8. 내쉬면서 제자리로 돌아간다. 3회 이상 반복한다.
뇌를 유연하게 하는 접시 돌리기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으면 목과 어깨 근육뿐 아니라 온몸 관절이 굳는다. 관절과 근육이 굳으면 혈액순환도 당연히 안 좋아진다. 이럴 때는 억지로 자리에 앉아 있기보다는 자리에서 잠깐 일어나 접시 돌리기 체조를 3회 정도 하면 관절이 유연하게 풀리고 혈액 순환도 좋아진다. 몸 전체를 움직여 무한궤도를 그리는 과정에서 좌뇌와 우뇌 연결이 좋아지기 때문에 통합적 사고력을 키우는데도 도움된다.
1. 먼저 편안하게 서서 척추를 바르게 세우고 어깨에 힘을 뺀다.
2. 오른발을 내밀고 왼손은 허리에 둔다.
3. 손바닥을 접시처럼 반듯하게 만들어 아랫배 단전 높이에서 안쪽으로 최대한 크게 원을 그린다.
4. 이때 손바닥을 접시라고 가정하고 깨지지 않도록 지면과 수평을 유지한다.
5. 배 앞쪽에서 원을 그린 손바닥은 그대로 동작을 연결해 머리 쪽으로 들어 올린다.
6. 머리 위까지 손이 올라가면 고개를 뒤로 젖히면서 최대한 큰 원을 그려준다.
7. 다시 연결해 배 앞에서 원을 그리며 동작을 이어간다. 3회 이상 동작을 이어서 한다.
8. 손을 바꿔서 반복한다.
9. 동작에 익숙해지면 허리와 발목, 무릎 등도 무한궤도를 그릴 수 있도록 몸 전체를 의식하면서 움직인다.
글. 김효정 기자 manacula@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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