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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농민은 죽는데 농협만 살면 되나?”

해피곰 2008. 8. 20. 12:17

등록일 2008-08-20 [09:58] 조회수 16
“농민은 죽는데 농협만 살면 되나?”



농협 사료값 기습 인상을 두고 전국 한우농가들의 반발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 한우농가들은 지난 11일 강원도 횡성, 충북 청주, 전북 김제, 전남 나주, 경북 안동, 경남 울산·함안 등 7개 농협사료 공장 앞을 점거, 차량 출입을 전면 봉쇄하고 지역별로는 공장장 면담을 요청하는 등 사료값 인상에 대한 한우농가의 절박한 움직임이 펼쳐지고 있다.

농협 사료공장 점거에 나선 한우농가들은 “농협사료의 원가절감 노력 없이, 무조건적인 농가 희생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한우농가들의 절박한 심정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농업인은 죽어도 농협은 살아야 한다’는 것이 농협의 이념임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됐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소값이 반 토막 난 와중에 농협사료 값 18.9% 인상은 있을 수 없다”며 “사료값 문제가 한우농가에 생존권 문제가 되었다”고 밝히면서 “농협사료는 농협중앙회와 함께 사료값 인상을 즉각 철회하고 원가절감 및 경영개선 등의 해결책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한우 산지가격이 폭락을 거듭하고 있는 불안한 가운데 농협사료값 마저 올라 한우농가의 불안감이 증대돼 소 값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사료값 인상 즉각 철회를 주장했다.

특히 전국한우협회 사료값인상저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정호영)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료값 인상 즉각 철회하고 가격 환원할 것 ▲경영쇄신, 인건비·경비 축산 방안 제시 ▲농협중앙회가 징수하는 불필요한 수수료 폐지 ▲사료가격 결정시 한우농가와 협의체계 구축 ▲농협중앙회장 ‘사료사업의 지역축협 이관’ 약속 이행 ▲한우산업 안정화 지원대책 발표 등을 요구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한우농가들의 요구사항을 거절할 경우 농협 스스로가 한우관련 생산자단체가 아님을 인정하는 것”이라면서 “농협사료 불매운동을 농민단체와 연대하는 등 확대시켜 나가는 한편 사료 OEM 등을 통한 농협사료와 경쟁관계를 확립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출처: 농업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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