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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호르몬 모자라면 수명 짧아

해피곰 2009. 1. 18. 22:07

남성호르몬 모자라면 수명 짧아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혈중수치가 낮은 노인들은 수명이 짧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의 게일 래플린 박사는 전반적으로 건강한 노인 794명(조사시작 당시 평균연령 73.6세)을 대상으로 1985년부터 2004년까지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테스토스테론의 혈중 수치가 낮은 노인은 정상인 사람들에 비해 이 조사기간 안에 사망할 가능성이 4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래플린 박사는 그러나 이 결과는 더 오래 살기 위해 테스토스테론 보충제를 복용해야 한다는 뜻은 결코 아니라고 강조하고 실제로 테스토스테론 혈중수치가 정상수준을 넘는 사람도 수명이 길어진다는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결과는 단순히 낮은 수치의 테스토스테론과 조기사망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일뿐 이 둘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래플린 박사는 말했다.

테스토스테론이 부족하면 복부비만과 대사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논문이 앞서 발표된 일이 있다.

테스토스테론 결핍의 기준을 얼마로 해야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테스토스테론의 혈중수치는 300ng/dl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전문가들이 있는가 하면 기준을 더 내려야 한다는 전문가들도 있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임상내부분비학-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최신호에 실렸다.

출처 경북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