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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많이 보면 천식에 걸릴 위험 2배

해피곰 2009. 3. 7. 17:18

하루 2시간 이상 TV를 보는 어린이는 천식이 생길 위험이 2배 높아진다고 한다.

영국 글래스코 대학 제임스 페이튼(James Paton) 교수 연구팀은 3,000명의 어린이가 태어나서부터 11세가 될 때까지 관찰했다.

연구팀은 해마다 어린이들의 부모에게 호흡이상 증상이 있었는지 병원에 가서 천식 진단을 받은 적이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를 했다.
3살 반 이후부터는 아이들의 TV 시청시간도 조사에 포함시켰다.

조사에 참가한 모든 아이들은 영유아 시절 호흡에 이상은 없었다. 그러나 이들이 11세가 되었을 때 참가 어린이의 6%인 185명이 천식 진단을 받았다.

천식을 진단받은 아이들의 자료를 분석한 연구팀은 TV를 하루 2시간 이상 시청한 어린이들이 천식에 걸릴 위험이 TV를 적게 시청한 어린이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것을 밝혀냈다.

천식에 걸린 아이들의 2%는 TV를 보지 않았고, 20%는 하루 1시간 이하, 34%는 하루 1~2시간, 44%는 2시간 이상 TV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가 나온 이유에 대해 어린 시절부터 TV를 장시간 시청하다 보니 운동량이 부족해 호흡기능의 발달이 떨어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나 연구팀이 직접적으로 아이들의 운동시간을 관찰하지는 않았기 대문에 확신하기엔 어렵다고 한다.

연구팀의 페이튼 교수는 “문제는 TV 시청이 아닌 운동량의 부족이다. TV 시청 시간은 단지 운동량 부족을 겉으로 나타내는 것 뿐이다”라며 운동부족에 무게를 뒀다.
교수는 TV 시청 시간의 증가와 운동량 부족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를 따지는 것과 같으며 본질은 한참 호흡기 평활근이 발달해야 할 시기에 운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영국의 천식 전문가인 일레인 비커스 박사는 “이번 결과는 운동량 부족과 과체중 이상의 사람에게 천식이 많이 발생하는 것에 대한 근거를 제공함과 동시에 아주 어린 시절부터 길들여진 덜 움직이는 습관이 천식의 위험을 높인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증명한 첫 번째 연구”라며 이번 연구를 평가했다.

박사는 또 “세계적으로 천식환자는 뚜렷한 증가세에 있다”며 “부모들은 어린 시절부터 활동적인 아이가 될 수 있게 TV를 제한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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