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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해피곰 2009. 3. 20. 22:25

뇌졸중이란?
  흔히 우리들이 중풍이라고 부르는 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짐으로써 뇌가 손상을 받아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을 말하는 것으로, 뇌혈관 장애 또는 뇌졸중이라고도 합니다. 뇌졸중은 크게 혈관이 막혀 생기는 뇌경색증과 혈관이 터져 생기는 뇌출혈로 나눌 수 있습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전체 뇌졸중 환자 중 뇌경색이 가장 많으며 그 다음으로 뇌출혈, 지주막하출혈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뇌졸중은 왜 생기나요?
  뇌졸중의 가장 흔한 원인은 동맥경화(죽상동맥경화성 혈전증)입니다. 동맥경화가 있으면 혈관이 점차 좁아져 혈관 내 혈류가 줄어들게 되는데, 이 상태가 더 진행되면 혈관이 아예 막혀 버려 뇌 조직으로의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뇌에 손상이 오게 됩니다.
그 외에 색전증, 고혈압성 뇌 내출혈, 동맥류, 혈관 기형, 동맥염, 혈전성 정맥염, 혈액 질환, 모야모야병 등이 뇌졸중의 원인 질환이 됩니다. 뇌색전증은 심장판막증이나 부정맥과 같은 질환이 있을 때, 심장 내에 피가 원활히 흐르지 못하고 고여 혈전(피딱지)이 쉽게 만들어지고 이러한 혈전이 혈류를 타고 흘러가다가 뇌혈관을 막는 것입니다.
뇌졸중의 증상은?
  뇌졸중은 어느 날 갑자기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뇌혈관에 이상이 생겨도 뇌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본인이 미처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증상이 조금씩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혈관이 견디지 못할 정도가 되어서야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게 되는데, 이럴 때 갑자기 반신불수가 되거나 의식을 잃는 등 뇌졸중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뇌졸중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나, 흔한 증상으로는 반신불수, 감각이상 및 감각소실, 두통 및 구토, 언어장애 (실어증), 어지럼증, 안면신경마비, 발음장애, 운동실조증, 시야결손, 물체가 겹쳐 보이는 복시, 연하곤란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식물인간 상태나 치매도 오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뇌졸중의 발생을 의심하게 하는 몇 가지 위험한 징후로는
 1. 갑자기 한쪽 얼굴이나 팔, 다리 등에 힘이 빠지거나 저린 느낌이 온다.
 2.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말귀를 못 알아듣거나 혹은 발음이 어눌해진다.
 3. 갑자기 한 쪽 눈이 침침해지거나, 시야의 한 쪽 부분이 잘 안 보인다.
 4. 갑자기 어지럽거나, 한 쪽으로 자꾸 쓰러지려고 한다.
 5. 평소 두통이 없던 사람이 갑자기 심한 두통을 호소하거나, 평소의 두통과는 다른 양상의 두통을 보인다 등 입니다.
뇌졸중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뇌졸중은 미리 예견할 수 있으며 본인의 노력에 따라 예방만 잘하면 무서운 결과를 방지 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즉 고혈압, 당뇨병, 흡연, 심장 질환, 고지혈증, 비만증 등과 같이 뇌졸중을 잘 일으킬 수 있는 질환들을 미리미리 발견해, 평소에 이를 잘 치료하는 것이 뇌졸중을 가장 쉽게 확실하게 치료하는 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뇌압을 떨어뜨리고,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유로키나아제, 헤파린)를 사용하여 더 이상의 진행을 예방하면서, 감염 등의 합병증에 대한 치료를 시행합니다. 급성기에 살아남은 뇌졸중 환자의 2/3가 6개월 이내에 보행이 가능하며, 그 중 80% 정도가 혼자 옷을 입거나 용변을 보는 등 일생 생활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생활 가이드
 
  • 뇌졸중은 앞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아무리 강조하여도 그 예방의 중요성은 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 사망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각종 마비로 인한 장애로, 본인은 물론 주변의 사람들까지도 인간적인 삶을 영위하기 힘들도록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가장 중요한 것은 혈압을 조절하는 것이며 이 밖의 위험 인자 즉, 당뇨병, 비만증, 고지혈증 등을 엄격히 치료해야 하고 금연은 물론이며 짜게 먹지 않는 식생활, 스트레스를 적당히 해소하는 여유 있는 삶과 정신, 과로를 피하는 것 등이 중요합니다. 적당하고 적합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혈압은 물론이고 뇌졸중을 피하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 이것이 궁금해요 (FAQ)
      Q 손떨림이 있는 데요, 혹시 중풍이 아닌가요?

    A: 손이 떨려 고민하시는 분이 의외로 많습니다. 대부분은 일단 '풍' -'중풍' - '뇌졸중'-'반신불수'에 연관시켜 생각을 많이 하지요. 물론 이런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이들 질환과는 무관합니다. 손떨림을 의학적 용어로는 '진전(tremor)' 이라고 하는데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와 원인이 있는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를 "본태성 진전"이라고 하며 후자의 경우에는 갑상선 이상, 파킨슨씨병, 뇌졸중 후유증, 척수 및 말초신경 이상 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손 떨림이 해당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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