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부터 극장에서 부활하는 대한늬우스 스틸이미지
‘대한늬우스-4대강 살리기’ 동영상 홍보물이 이명박 대통령의 아이디어로 제작된 것으로 드
러났다.
중앙일보는 30일, “이 대통령이 청계천복원사업 때 서울시내 영화관에서 홍보물을 상영해
반대 여론을 누그러뜨리는 효과를 봤던 것을 떠올리며 ‘4대 강 살리기도 영화관에서 홍보하
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참모들을 독려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참모들이 1분30초짜리 홍보광고 ‘대한늬우스’를 두 편 제작했다는 것.
일부 참모가 ‘일방적 홍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며 주저하자 이 대통령은 “왜 부정적으
로 만 생각하느냐”고 질책했다는 이야기도 청와대 내에 돌고 있으며, 그만큼 이 대통령이 4
대 강 살리기에 큰 애착을 가졌다는 방증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15년만에 부활한 극장용 국정홍보물 ‘대한늬우스’에 대한 비난여론은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대한늬우스'는 지난 25일부터 전국 52개 극장 190개 상영관에서 상영되고 있으나 일부 네
티즌들은 '대한늬우스'를 방영하는 극장에서는 영화를 보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기도 했다.
또 ‘대한늬우스’ 출연자 중 한명인 개그맨 양희성 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양 씨는 지난 25일 CBS 라디오 <뉴스야놀자>에서 “죄송하다. 질책을 검허히 받아들이겠
다”며 “소속사로부터 정부 공익광고라고만 듣고 촬영에 갔고 대본을 받아보고 4대강 관련
홍보 광고여서 당황했지만 제작진이 대기 하고 있어 판단이 잘 서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고 미디어오늘이 전했다.
매일노동뉴스 / 신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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