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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차속보] 경찰헬기와 쌍차사측의 야만성을 보십시오

해피곰 2009. 7. 29. 17:13

 

27일 쌍용차노조가 도장공장 옥상에서 최후통첩을 담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때 경찰헬기가 기자회견장에 있던 노동자를 향해 다시 최루액을 투하했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노란액을 담은 최루액 봉지를 투하하고 있습니다. 경찰헬기가 뿌리는 최루액때문에 노동자들이 심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사측은 인간 생존에 필요한 생필품, 의약품 따위 등의 반입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정당하게 파업을 벌이며 일터를 되살리려는 파업 노동자들이 먹지도, 씻지도, 치료받지도 못하는 상태입니다.

 

경찰이 뿌린 최루액때문에 파업노동자들 몸에 피부병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당뇨기가 있는 파업노동자가 치료받지 못해 소위 당뇨발이라는, 피부가 괴사되는 상황입니다.

심해지면 절단해야 합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사측은 생필품과 의약품 등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살이 썩어 들어가고 있습니다. 온 몸에 피부병이 발진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뿌린 최루액이나 최루가스때문에 오염된 현장을 소독할 소독약도 없습니다.

 

쌍용차 사측과 이명박정부가 파업 노동자들을 말려 죽이려 합니다. 말 그대로 고사작전입니다. 최소한의 인도주의도 포기한 채 사람 죽이기에 나선 이명박정부와 쌍용차 사측 공동관리인과 일부 악질 임직원들, 그리고 경찰헬기를 타고 최루액을 무차별 투하하는 저 인간을 꼭 기억하여 주십시오.

 

파업현장 대오는 '대화를 하지 않으려면 차라리 죽이라'고 말합니다. 이들이 쉽게 정당한 파업투쟁과 요구를 포기하고 내려가리란 생각은 버리기 바랍니다. 아무리 대화를 요청해도 사측은 이런저런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내놓고 대화를 거부하고 약속을 파기합니다. 그 대신 용역깡패와 구사대를 동원해 사제총으로 의심되는 흉기를 이용해 어른 주먹만한 쇳덩이를 파업 노동자들에게 날립니다. 맞으면 즉사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중무장한 경찰병력과 경찰특공대 등은 테이저건, 수갑, 장봉 등을 지참하고 달려듭니다. 파업노동자들이 정당성 하나를 갖고 지금까지 버티고 있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네티즌들께서도 경찰과 쌍용차 사측의 야만적인 작태를 비판하여 주십시오. 저 인간들 얼굴을 꼭 기억하여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호소드립니다. 쌍용차 파업노동자들에게 물과 의약품 등을 공급하여 주십시오. 사람은 살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명박정부와 쌍용차 사측의 살인적 만행을 전세계에 알려주십시오. 어떻게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