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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잇몸관리 당뇨 예방할 수 있다?

해피곰 2009. 8. 21. 16:39

건강한 잇몸관리는 당뇨를 예방할수있다?

경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예방치과학교실 최연희

최근 우리나라 성인 다섯 명 중의 한명은 치주질환(잇몸병 또는 풍치라고도 한다)을 앓고 있다. 그리고 성인이 병원이나 의원을 찾아 치료를 가장 많이 받은 질환 중 하나 역시 잇몸병이다. 잇몸병은 말 그대로 치아주변의 잇몸에서 입안에 존재하는 세균에 의해 생기는 만성염증질환이다.

이 질환은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경험하지만 발병하더라고 그 진행정도가 느리고 인체에 치명적인 위해는 가하지 않기에 소홀히 다루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최근 ‘치주질환을 가진 사람은 당뇨에 걸릴 위험이 건강한 잇몸을 가진 사람보다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 이는 풍치에 걸렸는데도 치료하지 않고 계속 방치하면 잇몸으로 인해 고생할 뿐만 아니라 만병의 근원이자 평생 관리가 필요한 당뇨까지 걸리기 쉽다는 뜻이다.

 

기존에는 당뇨환자에서 잇몸이 쉽게 망가지고 악화되는 경향이 강하여 당뇨환자에 대한 구강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어 왔다. 미국의 당뇨학회에서는 치주질환을 당뇨의 여섯 번째 합병증으로 정할 만큼 당뇨가 풍치발생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그 이유는, 당뇨환자의 혈액 내 포도당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면 포도당과 결합한 물질들이 생기게 되는데, 우리 몸의 면역기능은 이를 외부에서 침입하는 세균과 같은 이물질로 감지하여 염증반응을 유도하게 된다.

이렇게 과도하게 유발된 염증반응은 치아주변의 잇몸에도 마찬가지로 작용을 하게 되므로 만성염증을 일으키게 하거나 이미 존재하는 미약한 치주염 상태도 더욱 악화시킨다. 따라서 당뇨환자는 주기적인 구강검진을 통해 치주질환이 있는가를 확인하고 필요한 치료를 해야 한다. 설령 잇몸이 건강하더라도 풍치발생의 위험이 얼마나 있는지를 확인해보고 이를 예방하기위한 잇몸관리에 꼼꼼히 신경을 써야한다. 건강한 잇몸관리는 일반 성인들의 잇몸관리방법과 별반 다르지 않아, 식후 올바른 칫솔질을 통해 구강 내 위생 상태를 깨끗하게 유지하면 된다. 다만, 당뇨환자는 치주질환 발생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치과에 가서 정기검진을 좀 더 자주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당뇨는 잇몸병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잇몸병도 당뇨를 걸리게 하는 원인 중 하나라는 것이다. 즉, 풍치를 앓고 있는 사람이 현재는 당뇨에 걸려있지 않고 건강할 수 있으나 방치하게 되면 향후 당뇨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걸 의미한다. 그러므로 입안의 위생 상태를 깨끗하게 유지하여 건강한 잇몸으로 평생 살아간다면 당뇨에 걸릴 위험도 함께 줄일 수 있게 된다.

최근 우리나라도 비만인 사람이 상당히 늘어나고 있고 이로 인해 당뇨을 앓는 사람도 매우 많아졌다. 이렇듯 당뇨와 치주질환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밀접한 관계다. 그러므로 나에게 당뇨 또는 잇몸병이 있다면 건강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한다.

두 가지 질병을 모두 앓고 있다면 더 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결국 잇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면 풍치와 당뇨를 동시에 예방할 수 있게 된다. 구강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관리방법을 사용할 수 있지만

 

꼭 필요한 방법 세 가지를 꼽는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적어도 1년에 한 번씩 치과병원/의원을 방문하여 구강상태를 점검한다.
둘째, 식후 5분 이내에 칫솔질한다.
셋째, 칫솔질을 할 때는, 올바른 방법으로 치아 하나하나를 꼼꼼히 닦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