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원예치료협회는 원예치료를 “사람들의 몸과 마음 그리고 영적인 상태의 향상을 위하여 식물과 정원가꾸기 활동을 사용하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정의하고, 원예치료는 모든 연령, 배경, 그리고 능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며 유익한 치료방법이라고 하였다. 이 외에도 원예치료에 대한 다른 여러 가지 정의가 있지만, 치료적 목적으로 식물과 원예활동을 이용하는 것은 다름이 없다.
원예치료가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되는 곳은 병원, 재활시설, 직업훈련원, 공동체정원, 식물원, 학교, 농장, 원예사업장, 교도소 등이다. 그리고 신체적, 심리적, 그리고 발달면에서 장애를 가진 어른이나 어린이들, 질병이나 상처에서 회복중인 사람들, 병원이나 요양시설에 있으면서 생활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사람들, 폭력피해자나 가해자, 범죄자, 그리고 약물이나 알콜 중독에서 회복 중인 사람들도 원예치료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미국 | 영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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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 집단 | 비율(%) | 대상자 집단 | 비율(%) |
정신질환 | 20.2 | 정신질환 | 8 |
신체장애 | 17.7 | 신체장애 | 20 |
노인 | 16.7 | 노인 | 12 |
청소년(12~18) | 13.8 | 다기능장애 | 9 |
학습장애 | 7.4 | 학습장애 | 41 |
12세 이하 | 4.4 | 전과자 | 4 |
치매 | 3.1 | 시각장애 | 2 |
약물남용 | 2.5 | 약물남용 | 1 |
뇌손상 | 2.4 | 실직자 | 1 |
기타 | 10.4 | 기타 | 1 |
인지적 면에서 원예치료는 대상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잃어버린 기술을 회복하게 도와준다. 기억력 향상, 과제에 대한 동기부여 그리고 미세한 것에 대한 주의력 등이 원예치료의 이점으로 알려져 있다. 대상자는 사회적으로도 성장하게 되는데, 식물을 돌보는 사람은 책임감을 배우고 희망적인 느낌과 양육한다는 느낌을 경험하게 된다. 원예치료는 근육회복과 협응력 향상, 균형과 힘을 회복하게 하는 신체적 재활훈련에도 사용된다. 직업훈련을 위한 원예치료에서는 사람들이 독립적으로 일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지시에 따르는 것을 배우게 된다
미국 | 영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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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목표 | 비율(%) | 주요 목표 | 비율(%) |
치료 | 35 | 치료 | 28 |
훈련 | 18 | 재활 | 14 |
사회적응 | 18 | 훈련 | 14 |
교육 | 10 | 여가 | 12 |
생산 | 9 | 교육 | 11 |
기타 | 7 | 장기 간호 | 8 |
경영 | 3 | 자조 | 7 |
기타 | 1 |
원예치료는 다른 치료에 비하여 긍정적인 결과를 내는데 비교적 간단하고 기술 투입이 적은 처치법이다. 대상자들에게 위협을 가하지 않으며, 사회적 활동을 북돋우고, 기억을 향상시키며, 감각 자극과 운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스트레스와 긴장을 완화시키며, 분노를 누그러뜨린다. 그리고 양육행동에 대한 보상을 제공한다. 원예치료는 음식이나 기타 식물에 관련된 상품이 어떻게 길러지고 판매되는지를 가르침으로서 원예 산업이나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불리하거나 무력한 입장을 대변하기도 한다.
원예치료가 다른 어떤 치료와도 구별되는 뚜렷한 특징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생명(Life)이다. 이것은 완전히 새로운 반응을 유발하는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식물은 잘 돌보느냐 아니냐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반응하는데, 이러한 피드백은 올바른 행동을 촉진하고 자기가치감을 증가시킨다. 그리고 식물은 실패에 대해서 용서를 한다. 식물은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또한 생명체로서 식물의 반응은 정신적 질환을 가진 사람이 자신의 망상과 환상에서 벗어나 자신의 행동에 대한 현실인식을 할 수 있게 돕는다. 식물은 돌보는 사람에게 부담없고 비위협적인 응답을 준다. 그리고 생명의 놀라운 미스테리는 원예를 치료의 매개체로 사용한 사람의 마음에 있다. 만약 우리가 생명을 존중한다면, 그리고 우리가 다른 생명체인 식물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것을 배운다면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의 큰 보답을 받을 것이다.
원예치료는 미국과 유럽에서 1940년대와 1950년대에 입원 상이군인들의 재활을 위하여 활용된 것을 계기로 급속히 확대되었다. 현재는 원예치료가 치료, 직업, 그리고 복지 프로그램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광범위한 이익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실용적이고 효과가 뚜렷한 치료로서 인정되고 있다. 원예치료는 이제 다양한 환경과 문화를 가진 전 세계에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고 실행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몇 나라의 원예치료 역사를 보면 다음과 같다.
1) 미국
- 1789년 필라델피아의 Benjamin Rush 교수가 흙을 만지는 것이 정신질환자에게 치료효과가 있다고 발표
- 1878년 미시간 Pontac 주립병원에서 농경작업을 정신치료의 한 과목으로 다룸
- 1879년 펜실베니아 Friends Asylum 정신병원에서 환자치료를 목적으로 유리온실 건립
- 1955년 미시간 주립대학에서 원예치료학사 학위 수여
- 1959년 뉴욕대학 메디컬센터에 후유증 환자를 위한 온실을 건축하여 신체장애자를 위한 원예치료 이용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함 - 1960년대 여러 대학에서 원예치료 강의 개설
- 1971년 켄사스주립대학 대학원에서 원예치료교육 실시
- 1973년 메릴랜드에서 원예를 통한 치료와 재활을 위한 전국협의회(NCTRH) 결성
- 1987년 미국원예치료협회(AHTA)로 발전 현재에 이르고 있음
- 자 격 협회에서 원예치료사 자격 부여
2) 유럽
- 1699년 영국의 Leonard Maeger는 “여가시간이 있다면 정원에 나가 땅을 파거나 풀을 베어라.
이것처럼 건강을 유지하는데 좋은 방법은 없다”고 보고 - 1806년 스페인 정신질환자에 대한 농경활동의 효과를 인정한 기록
- 1800년초 북스코틀랜드 의사 Gregory 농장일이 정신병 치유에 현저한 효과가 있다고 보고
- 1856년 영국의 Dorset 구호원은 환자가 늘 기분이 좋고 사는 보람을 느끼도록 원예활동 권장
- 1930년대 영국에서는 장애자에 대한 수용시설과 치료에 관한 법을 만들어 정신병환자를 병원농원에서 작업시킴
- 1960년 옥스퍼드 Nuffield 정형외과센터 신체장애자를 위한 정원치료프로그램 실시
- 1968년 정신장애 아동을 위한 국민협회가 지방자치단체의 후원으로 장애아동을 2년간 실습농장에서 생활하게
하여 사회적응 과정을 이수시킴 - 1978년 원예치료 및 농업훈련협회 탄생
- 정신박약자, 시청각장애자, 운동기능장애자, 죄수, 마약중독자, 고령자 등 광범위하게 활용 - 자 격 협회에서 원예치료사 자격 부여
3) 우리나라
- 1997년 한국원예치료연구회 발족(11. 15)
- 1998년 제 1회 한국원예치료연구회 심포지움 개최(2. 28)
- 1998년초 한국식물인간환경학회 발족(원예치료 관련 전문학회)
- 1999년 건국대학교 사회교육원 원예치료과정 개설
- 2000년 고려대학교 사회교육원 원예치료과정 개설
- 2000년 단국대학교 대학원 원예치료 석?박사과정 개설,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원예치료학과 개설
- 2000년 한국원예치료연구회와 한국식물인간환경학회가 통합하여 한국원예치료협회로 발족
- 현 재 사회교육원(평생교육원) 원예치료과정 개설 대학
- 고려대, 건국대, 계명문화대, 단국대, 대구카톨릭대, 동아대, 배재대, 원광대, 호남대 등
장애인관련기관, 병원, 교육기관 등 100여 곳 이상에서 원예치료 프로그램 운영 중 - 자 격 - 한국원예치료협회에서 대학원 석사과정 또는 각 대학의 평생교육원 수료자 중 시험을 거친 합격자에
한하여 자격증 발급
- 한국원예치료연구센터(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도 기준에 따라 원예치료사 자격 수여
우리나라에서는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1997년에 한국원예치료연구회가 발족된 이후로 여러 대학에 원예치료 학위과정과 사회교육원 원예치료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그리고 장애인관련기관, 병원, 교육기관 등 100여 곳 이상에서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1999년 경기도장애인협회 사회적응훈련센터와 협력하여 원예치료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2000년에는 정신지체청소년 및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원예치료가 사회적응력 향상에 효과적임을 확인하였고, 2002년에는 정신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보건복지부에 시책 건의하였다.
원예치료 적용분야
1) 정신병적 대상자
* 재활 | * 의사소통 향상 | * 격려 |
* 훈련 | * 공격성 배출 | * 창조성 |
* 자아존중감 | * 사회적 상호작용 | * 책임감 |
* 자신감 | * 현실감(Reality orientation) | * 새로운 관심 |
2) 신체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
* 재활 | * 적응기술훈련 | * 사정 평가 |
* 분노의 표출 | * 기술 | * 격려 |
* 사회적 상호작용 | * 효능감 | * 책임감 |
3) 노인
* 재활 | * 격려 | * 책임감 |
* 기술의 공유 | * 회상치료(Reminiscence Therapy) | * 적응기술 |
* 사회적 상호작용 | * 건강유지 효과 |
4) 어린이
* 교육 | * 격려 | * 책임감 |
* 자신감(confidence) | * 수용 가능한 행동 | * 가치감(self worth) |
5) 학습곤란
* 교육/훈련 | * 사회적 기술 | * 집중력 |
* 지각 기술(perceptual skills) | * 성취 | * 자기표현 |
* 결정하기 | * 공격성 배출 | * 치료적(therapeutic) 효과 |
6) 약물남용과 범죄자
* 자아존중감 향상 |
* 책임감 있고 절제된 태도의 육성 |
* 범죄적인 생활태도에서 벗어나거나 약물이나 술을 끊어서 생긴 무료한 시간을 채 우는 여가시간으로 활용 |
*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을 갖기 위한 훈련 제공 |
7) 감각기능 손상
* 적응기술 훈련 |
사회적 융화 |
* 해석(interpretation) 기술 |
* 치료적(therapeutic) 효과 |
-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치료 양식으로서의 원예
- Thomas G. Amason, Jr.,M.D., American Horticultural Therapy Association
- (Original Source: Thomas G. Amason, Jr.,M.D. (1994). The Alabama Pediatrician, Vol.13)
어린 아동들에 대한 원예치료에 대해서는 개별사례 연구와 집단 프로그램에서 빠른 속도로 효과가 증명되고 있다. 1:1 연구 외에도 원예치료는 특수교육 청소년, 약물남용자, 상습범죄자, 그리고 치료나 재활시설에 수용된 청소년을 위한 직업훈련으로 활용된다. 이들 청소년을 위한 치료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자신들이 속한 환경에 대하여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깨달음을 갖게 하고 자아존중감을 향상시켜 대상자를 지지하며 재활의 기회를 제공한다.
임상심리학 박사인 에드워드 호프만(Edward Hoffman)과 뉴욕의 St. John's 대학의 대학원생인 데이비드 카스트로 블랑코(David Castro-Blanco)는 원예치료에 참가한 4살 된 남자 아이의 극적인 성공을 묘사하고 있다. 이 소년은 말하기 장애와 여러 가지 행동상의 문제 그리고 우울증을 가진 것으로 진단을 받았다. 30회기의 원예치료 후에 어린이는 학급 내에서의 행동에 뚜렷한 향상효과를 나타내었다. 또한 공감과 배려를 표현하는 능력이 향상된 결과도 보였다.
원래 이 어린이는 언어 수용과 표현에서 발달이 지연되었고, 의사소통과 대인관계 발달도 혼란스러운 가정환경에 영향을 받았다. 그리고 자동적으로 손을 돌리는 것 같은 반복적 행동, 그리고 언어와 신체적 호전성 등 몇 가지 기이한 행동도 나타내었다. 이 소년이 학급 내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것은 주당 평균 26건이나 되었다.
이 어린이에 대한 치료는 원예치료사가 계획하고 감독을 하였다. 원예치료사는 이 어린이에게 학교 온실에 있는 새로운 식물을 돌보도록 맡겼고 점차 열심히 참여하게 되었다. 이 어린이는 원예치료사의 도움을 가장 적게 받으면서 식물을 배치하는 것을 관리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하였다. 결국에는 자기가 없을 때 식물이 잘 있는지에 대하여 걱정하는 것을 말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8회기 동안에 식물과 어린이를 고려하는 유추를 스스로 하였다. 더 나아가 그것에 대해, “나는 식물한테 아빠야.” 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이 진행됨에 따라 “양육과 책임감”이라는 주제에 관련된 느낌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어린이는 작은 “어린 식물들”을 돌봐주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나타내었다.
이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이 성공적이었는지를 평가한 결과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었다. 학교에서의 비적응적인 행동은 주 26회에서 2회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친구들과 더욱 사회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음이 임상적으로 관찰되었다. 선생님은 더 이상 이 어린이를 학급에서 문제라고 여기지 않았다. 이 어린이는 어린 생명체는 돌봐줘야 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으며, 그리고 명쾌하게 스스로를 이 범주에 포함시켰다. 어린이의 어머니는 가정에서도 행동이 매우 나아졌다고 보고하였다.
- 일본의 학교 화훼정원가꾸기 원예활동의 교육적 이익
- Haruo Konoshima (1996). The Educational Benefits of Horticultural Activities in Japanese School Flower Garden. People-Plant Interaction in Urban Areas: Proceedings of a Research and Education Symposium.
학교 화훼정원가꾸기 경연대회는 1964년에 주로 일본의 중심가에서 시작되었다. 최근에는 시가, 미에, 후쿠이, 지푸, 아이치, 시즈오카, 그리고 나가노현 등 7개 현이 이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다. 프로젝트 지원은 참가한 7개의 현과 이들 현을 위한 교육위원회, 그리고 주니치신문사가 담당하고 경연대회는 집행위원회가 감독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교육위원회, 참가한 현의 농업행정분과, 그리고 주니치신문사로 구성되어 있다.
해마다 대략 15,000엔에 해당하는 꽃 종자가 참가한 각 학교에 무료로 배분되고 각 학교에서는 종자발아를 맡는다. 화훼정원은 이 종자에서 얻은 꽃을 사용하여 꾸미고, 경연대회는 각 현과 도시에서 개회된다. 1995년에 경연대회에 참가한 총 학교수는 869개교였다. 예들 들면 시가현은 140개의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가 경연대회에 참가했다. 이 숫자는 이 현에 있는 341개교의 40%에 해당하는 것이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초등학교에 다닐 때의 화훼정원 가꾸기와 관련된 설문 조사를 했을 때, 대부분의 학생들(261명중 238명, 91.2%)이 화훼정원가꾸기에 대해서 즐거운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289명의 학생들 중에서 231명(79.9%)은 앞으로 학교운동장이나 다른 장소에서 화훼정원을 가지기를 열망한다고 응답하였다. 한편, 39명(13.5%)은 다시 화훼정원을 가꾸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했다. 화훼정원가꾸기를 즐기지 않은 학생들 중에서 65.0%는 화훼정원 가꾸기를 다시 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화훼정원 가꾸기에 대해서 즐겁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같은 경험을 반복하는 것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는 경향이 강했다.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하도록 부탁했을 때, 학생들의 대부분은 식물의 생장과정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대다수의 학생들은 자신들의 식물이 개화하는 것에 대해서 즐겁고 만족스러운 느낌을 가졌다(92명). 그리고 생장과정의 관찰(31명)과 꽃봉오리 생성에 대한 즐겁고 만족스런 느낌(17명) 또한 즐거움의 주요 요인이었다. 또한 친구화의 대화(12명), 성취감(11명) 등도 화훼정원 가꾸기의 즐거움이었다.
교육에서 화훼정원의 기능을 어떻게 볼 것인가를 심사숙고해보면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영역으로 주요역할을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1. 유기체 발달의 질적, 양적변화
식물과 동물의 생장은 질적, 양적인 변화를 말한다. S자형 생장곡선은 유기체의 생장특성을 표현하는 것인데 생장에서 양적변화의 면을 나타낸다. 유기체 생장의 또 한 가지 특징은 양적인 변화와 동시에 질적인 변화도 일어난다는 것이다. 즉, 식물이 계속 자라는데 꽃은 하루에 피는 것과 같은 것이다.
원예활동을 통하여 이러한 생장의 두 가지 변화에 주의를 집중하게 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런 것은 기다리는 능력과 예측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을 돕는데, 이와 같은 것은 둘 다 인간으로서 특징적인 능력이다.
2. 유기체 생장의 연속성
유기체의 성장은 중단 없이 계속된다. 계속적인 관심의 열매는 쉽게 인식된다. 인간은 또한 중단 없이 자란다. 그러나 개인의 생장의 연속성은 식물의 계속적인 생장을 지켜봄으로써 인식된다. 이것은 대단한 자기조절력을 생성한다.
3. 자연의 사슬관계
원예활동(땅파기, 묘 심기, 씨뿌리기)에 참가함으로써, 어린이들은 자연의 조사자가 아니라 자연의 참가자로서 자연에 있는 의존사슬로 들어간다.
식물을 재배하는 것은 인간이 스스로를 자연의 사슬에 두고 자연을 관찰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이것은 사람이 자연의 한 구성원이라는 것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이것은 원예의 효과이며 인간적인 성격(human character)을 형성하도록 하는데 귀중한 도움이 된다. 큰 교육적 가치가 이 속에 들어있는 것이다.
4. 화훼활동은 미의 창조자인 노동을 배우는 것이다.
어린이의 생명은 다섯 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육체적 노동, 놀이, 예술, 정신적 발달, 그리고 사회적 발달이 그것이다. 이 다섯 가지 영역은 서로 연결되어있고 상호작용적이다. 한 가지 면에서의 변화는 다른 면에도 영향을 미치며 변화를 유도한다. 화훼활동은 이러한 영역들을 종합적인 통일체로 만들며, 어린이들의 정신적, 사회적 발달을 순조롭게 촉진한다.
5. 아름다움을 통하여 자연과 환경에 대해서 배운다.
화훼정원가꾸기 활동을 통하여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여 단순히 미를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체험에 근거한 미의 생산자가 될 수 있도록 어린이를 양육할 수 있게 된다.
- 식물 관찰활동에 참여한 아이들의 집단 응집력 향상
- Debra Elaine Bunn (1996). Journal of Therapeutic Horticulture. VolumeⅠ.
원예활동은 개인의 물리적, 사회적, 정신적, 감정적인 요구를 충족시키는 치료적 환경을 창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Lewis, 1973). 원예 활동은 관계발달을 위한 수단으로 제공될 수 있고 고도의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한다(McCandliss, 1971). 원예활동은 자신감과 성취감을 유도하고(Burlingame, 1960), 의존적인 성향을 바꿀 수 있도록 하는 책임감을 키운다(Brooks and Oppenheim, 1973). 식물 관찰을 통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Montessori, 1964), 행동반응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증진시킨다(Lewis, 1973). 또 다른 장점으로는 직업 재활, 질병의 발견 용이, 건강 증진에 의한 질병 예방 등이 원예 활동과 관련되는 것이다(Watson and Burlingame, 1960).
- 아이의 자존감에 영향을 주는 원예활동과 인구학적 요소들
- Patrick Neal Williams, Richard H. Mattson (1988). Journal of Therapeutic Horticulture. Volume Ⅲ.
5세에서 13세 사이의 24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하였다. 원예치료는 5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에 4시간 30분씩 실시하였고 끝나더라도 아이들이 머물고 싶은 만큼 머물도록 하였다
아이들에게는 각각의 개인용 베드와 공동 정원 공간이 제공되고 기타 원예도구도 제공되었다. 원예활동을 하는 동안에는 관리자가 개인, 그룹 활동 과정에 도움을 주고 질문에 대답도 하였다. 정원활동은 식물심기, 잡초 뽑기, 물주기, 수확, 식물/곤충 식별 등이었다.
검사도구는 첫 번째 Piers-Harris Children's Self Concept Scale로 대상자의 행동, 지적인 상태, 신체적 특징, 걱정, 행복, 만족감을 측정했다. 두 번째는 Children's Garden Survey of knowledge로 대상자의 기본적 용어, 식물기관에 대한 이해, 식물 재배에 필요한 이해와 적당한 도구와 장비의 이용을 평가하였다. 세 번째는 Garden Quality Index(GOI)로 이것은 대상자의 참석, 정원모습, 재배된 채소량, 잡초량, 개인적으로 심겨진 식물의 수를 측정하는 것이다.
연구결과 24명의 아이 중 16명이 정원활동을 끝마쳤고 8명은 여러 가지 이유로 마치지 못했다. 자존감 점수는 활동 전 평균이 56.5에서 활동 후 57점으로 약간 향상되었다. 7명은 자존감에서 향상되었고 9명은 감소를 보였다 16명 모두 정원활동에서 얻어진 원예적 지식이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인구학적 요소로 볼 때 형제가 없는 아이가 정원활동에서 자존감이 높았다. 그리고 원예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형제가 있는 아이들보다 더 좋은 모습의 정원을 갖고 있었다.
- 가정폭력을 경험한 집 없는 아이들을 위한 원예치료 설계와 실행
- Johanna Keeley, M.Ed and Leigh Anne Starling (1999). Journal of Therapeutic Horticulture. Volume Ⅹ.
이 원예치료 프로그램은 가정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는 집 없는 어린이들에게 주1회씩 3달 동안 실시하였다. 연구목적은 세 가지로 첫 번째는 생산적인 어린이 정원을 창조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아동의 사회적 기술과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것이며, 세 번째는 정원에서 단기간/장기간 활동을 유지시키는 것이다.
프로그램 구성은 종자파종, 옮겨심기, 잡초 뽑기, 물주기, 가지치기, 솎아내기, 수확 등의 내용을 포함하였다. 식물 심기는 컨테이너와 화단을 이용하여 건물의 내부와 외부에서 실시되었다. 또한 참여한 그룹의 연령은 말하기 이전의 어린 아이에서 십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였다.
연구 결과 원예활동은 아이들의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심리적 상태를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은 정원 활동을 통하여 협동심과 신체적 힘을 기르게 되었고, 식물을 깨끗하게 정돈하고 잡초를 뽑고 난 후 만족감을 갖게 되며 그들의 능력을 인식하게 되었다. 인지적인 측면에서는 아이들이 식물 생명주기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식물 이름과 재배 형태에 대해 배우게 되었다. 그 지역의 날씨, 원예도구의 이름과 그것을 사용하기 위한 안전한 과정을 배우게 되었으며 또한 음식이 지역적으로 생산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정서적?심리적인 효과를 살펴보면 식물의 돌보고 비료를 주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또한 비언어적인 정원활동을 하게 되고 치료사들과의 상호작용을 함으로서 감정을 조절할 수 있게 되고, 자신들이 힘들여 키운 식물을 섭취함으로써 자신감과 자아존중감이 향상되었다. 그리고 정원의 아름다움은 아이들에게 치유와 양육의 효과를 주었다. 따라서 잘 계획된 원예치료 프로그램은 가정 폭력을 경험한 집 없는 아동들을 위한 훌륭한 치료적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특수 아동을 위한 원예치료
- Kathleen M. Doutt, Douglas L. Airhart, Thomas W. Willis (1989), Journal of Therapeutic Horticulture. Volume Ⅳ.
본 연구에서 이용된 특수아동들을 위한 원예치료 프로그램은 테네시 공과 대학에서 특수아동에게 효과적인 프로그램으로 입증된 치료방법이다. 대상자들은 특수아동과 유능한 아동 중에서 연령과 수업능력에 따라 결정된 8~10명을 대상으로 학급 내에서 6주 동안 실시되었다.
활동은 typeⅠ,Ⅱ로 나누는데 typeⅠ은 이론적인 생물학적 개념을 소개하는 것이고, type Ⅱ는 구체적인 원예적 기술을 이용하여 활동을 하는 것이다. 이런 2가지 프로그램을 “여름 프로그램”과 “슈퍼 토요일”의 형태로 구성하여 적용하였다. 여름프로그램은 여름에 6주간 실시하였으며 슈퍼 토요일은 여름 프로그램의 연장으로 학기 중에 아이들과 교사와의 만남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었다. 슈퍼 토요일은 당일 하루 동안 실시되었다. 본 프로그램에서 원예는 가르치는 수단으로써 이용되었고 유능한 아동과 특수 아동의 효과적인 통합을 이루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TypeⅠ의 일반적인 탐구적 활동은 수많은 생물학적 전문용어와 개념을 소개하는데 이용되었고, 이어지는 typeⅡ 활동은 typeⅠ의 활동을 이행하기 위해 적용되는 것으로 생물학적 용어와 개념을 강화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원예활동의 구체적인 생물학적 원칙의 적용을 통해 특수 아동에게 원예의 개념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켰고, 동시에 유능한 아동에게는 보다 넓은 경험을 하게 하였다.
본 연구의 프로그램은 특수 아동과 유능한 아동에게 둘 다 미래에 배움의 기초로서 제공될 수 있는 기본적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다. 학업 능력의 구분 없이 혼합된 형태는 배움의 욕구를 부추기고, 자존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었다. 또한 특수교육을 공부하는 학과 학생들에게 특수 아동들과 교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 Fairhaven School에서의 원예치료
- Christine Wotowiec (1998). Journal of Therapeutic Horiculture. Volume Ⅸ.
Fairhaven은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특수학교로, 학교의 주된 목적은 정신지체 아동을 대상으로 하여 장애의 모든 단계에 따라 광범위한 교과과정을 제공하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Fairhaven 학교의 선생님들과 직원들에게 원예치료의 개념을 설명하기 위한 워크샵을 실시하였다. 이 워크샵에는 직업적인 교과과정의 발전을 위한 원예치료 개념, 방법, 기본적인 식물지식, 온실재배를 포함되었다. 그 후 Fairhaven 학교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원예치료를 적용하였는데 활동을 위하여 온실이 만들어지고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한 원예 도구도 제작되었다.
원예치료 프로젝트는 학생들 사이에 신뢰감을 형성시켰고 선생님의 실력을 높였다. 그리고 온실 shelterd workshop 참가를 위한 지원자가 생기게 되었다. 치료에 참가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습과 집중력의 향상을 보였고 이후의 원예 프로젝트에 참가하기를 원하였다. 또한 원예활동은 운동능력, 사회적 기술, 자존감을 향상시켰다. 그리고 학생들 사이에 가장 큰 변화는 직업을 가질 수 있는 shelterd workshop에 참여할 수 있게 된 점이다. 이집트에서 정신지체 학생들이 거의 고용되지 않고 정식적인 교육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원예치료 활동을 통한 sheltered workshop의 참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
이런 원예치료 프로젝트는 알렉산드리아의 다른 사립학교에도 소개되어 교과과정에 원예활동을 적용함으로써 특수교육의 발달을 위한 다른 대체적인 방법으로 적용되고 있다.
- 멜버른 왕립 어린이병원 학교의 원예 프로그램
- Basil Natoli (1999). Towards a New Millennium in People-Plant Relationships. University of Technology, Sydney, Printing services.
오스트레일리아의 멜버른 왕립 어린이병원 학교에서는 교과 과정의 일부로 18개월 동안의 흥미진진한 원예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하루씩 3병동 동쪽 교실에서 수행되었으며, 실내?외 및 옥상정원 활동을 포함하였다. 입원한 초?중등학교 어린이들이 소규모 집단으로 이 원예 활동에 참여하였다. 의학적 이유로 학교에 갈 수 없는 아이들을 원예 활동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1:1로 침대 곁에서도 활동에 참가하게 하였다. 다른 아이들은 큰 발코니 화단 설치, 멀칭, 퇴비주기, 향기 공예품 만들기, 식물 진열대 설치, 새나 소동물을 옥상 정원에 기르기, 실내식물 심기 등의 활동을 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 환자들의 정신적?육체적 상태에 대단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 환자들의 대부분은 낭포성 섬유증 환자였는데, 이들은 미니 장미를 심은 65개의 용기 화단을 꾸미고 돌보았다. 그리고 죽어가는 친구들에게 식물을 바치기도 하고 즐거움을 나누기도 하였다. 1997년 봄부터 환자들 뿐 만 아니라 가족들도 동참하여 공식적으로 “65 Roses Garden"을 발족하여 가꾸는 기쁨을 공유하였고 국립 A.B.C. Garden show인 ”Gardening Australia"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하였다. 가장 최근에는 이 정원에서 원예활동을 하다가 사망한 어린이들의 이름을 새겨 넣고 벌, 나비, 물고기 등이 그려진 예쁜 푯말들을 꽂아 이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하였다. 이 정원은 어린이 환자들과 가족들의 웃음과 미소가 가득한 원예 공간으로 계속 이용되고 발전해나갈 것이다.
- 학제간 정원 프로그램인 PROJECT GREEN이 학생들의 환경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효과
- Sonja M. Skelly and Jayne M. Zajicek (1999). Towards a New Millennium in People-Plant Relationships. University of Technology, Sydney, Printing services.
환경교육에 관한 정원가꾸기 기술’이란 PROJECT GREEN은 교사가 실제 훈련 도구로 정원가꾸기 기술을 이용하여 학교에서 환경 교육에 접목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연구 프로젝트의 목적은 1) 교사들이 다양한 정원 활동을 이용하여 환경교육을 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2) 이러한 활동에 어린이들이 참여하여 보다 긍정적인 환경에 대한 태도를 가질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었다. PROJECT GREEN에 참여한 학생들은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보다 긍정적인 환경에 대한 태도 반응을 보여주었고 실험구와 대조군 모두에서 2학년 학생들이 4학년생들보다 더 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 연구에서 학생들이 경험한 야외 활동의 횟수와 친환경적 태도 간에 상당히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 PROJECT GREEN: 학교 정원이 어린이들의 심리 특성과 친환경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
- Tina M. Waliczek and Jayne M. Zajicek (1999). Towards a New Millennium in People-Plant Relationships. University of Technology, Sydney, Printing services.
학교정원 프로그램인 PROJECT GREEN은 켄사스와 텍사스에 있는 7개 학교의 교육 과정에 통합되었다. 이 연구의 목적은 1) 학교 정원에서 하는 정원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의 자아존중감과 대인관계에서 유익한 효과를 얻을 것인가를 평가하고, 2) 이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더욱 긍정적인 친환경적 태도를 가질 수 있을 것인가를 평가하였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 활동에 대하여 사전 및 사후 조사 비교를 수행한 결과, 자존심과 대인관계 항목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4학년에서 8학년까지 조사하였는데 5, 6, 7학년생이 다른 학년 학생들에 비하여 더 나은 대인관계 기술을 발전시킨 것을 알 수 있었다. 게다가 정원교육 전후에 친환경적 태도간의 차이가 유의성 있게 나타났다. 학생들의 친환경적 태도는 교육 전에 비해 교육 후에 평균 점수 0.26점이 높게 나타나 보다 긍정적으로 변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농촌 출신 학생들, 여학생들, 그리고 백인 학생들이 각 그룹 내에서 다른 학생들에 비해서 프로그램 참여 후 더욱 긍정적인 친환경적 태도를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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