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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서비스노조 사회보험지부, '파업결의'

해피곰 2009. 11. 9. 13:10

공공서비스노조 사회보험지부, '파업결의'

11일 쟁의대책위 통해 구체적 투쟁 계획 수립 예정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내 최대노조인 공공서비스노동조합 사회보험지부가 파업
결의했다.

 

8일 사회보험지부에 따르면 6일 열린 총회에서 조합원 5656명, 투표율 93.74%, 투표대비

86.69%의 압도적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하기로 했으며 이는 노조에서 최근 몇 년간 실시한

파업찬반투표보다 많게는 10% 이상 찬성율이 높아진 이례적인 결과다.

 

노조는 그간 임금 및 단체협상 체결을 위해 11차례의 본교섭과 12차례의 실무교섭을 벌였

음에도 노사간 견해차가 현격해 교섭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하였으

나 이마저도 지난 2일 결렬된바 있다.

 

노조는 총액대비 4.5%의 전년도 물가상승율에 맞춰 실질적인 동결수준의 임금인상을 요구

했으나 건보공단은 정부의 가이드라인이라며 전년도수준에서의 동결을 요구하며 있으며 특

히 3월에는 노조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신규직원의 초임삭감을 감행하기도 했다.

 

노동조합 관계자는 “투표로서 표출된 조합원의 분노를 모아 공공기관 선진화분쇄 공동투쟁

본부의 연대투쟁에 힘차게 결합함은 물론 추후 위선적인 건보공단 사용자에 대하여도 민원

집중기 등 적절한 시기에 위력적인 총파업투쟁을 결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오는 11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해 구체적인 투쟁계획을 수립할 예정

이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이지연 기자 (kashya66@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