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정운찬 총리 용산참사 해결 촉구 기자회견 / 기자회견문
○ 일시 및 장소
-. 11월 2일(월) 오전 9시 30분
-. 국회 정문 앞 계단
○ 참석자
-. 강기갑대표, 이수호최고위원, 곽정숙의원, 이정희의원, 홍희덕의원 외 당직자 50여명
-. 유가족 전재숙 (故이상림씨), 신숙자(故한대성씨), 김영덕 (故양회성씨), 유영숙(故윤용헌),
○ 순서
-.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모두발언
-. 故 양회성씨 유가족 김영덕 여사 발언
-. 민주노동당 이수호 최고위원 발언
-. 기자회견문 낭독
○ 문의
-. 백성균,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011-9978-6540
[기자회견문] 용산참사 해결, 정운찬 총리는 대국민 약속을 이행하라
오늘 정운찬 총리가 새해 예산안 대통령 시정연설을 대독하기 위해서 국회에 방문한다. 정운찬 총리가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대통령 시정연설을 대독하기 전에 풀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용산참사 문제의 해결이다.
정운찬 총리는 지난 9월 22일 총리 인사청문회 당시 국무총리로 임명되면‘용산을 방문하여 유족들 찾아뵙고 이 문제해결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는 취지의 답변을 하였다. 또한 총리임명 뒤 강기갑 대표 예방에서도 ‘용산참사 해결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부의 태도에서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기대를 낳게 했던 입장표명이었다.
그러나 추석 때 용산참사 유가족을 만난 것을 제외하곤 자신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행보를 하고 있지 않다. 용산참사에 대한 적극적 입장을 피력한 것이 단순히 청문회 통과를 위한 면피용 립서비스 였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정운찬 총리가 용산참사 유가족 앞에서 한번 눈물 흘린 것으로 자신의 약속이 이행된 것이 아님은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아직까지 그 어떠한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법의 형식논리만을 주장하면서 정부가 해결주체가 아니라는 주장에 숨어서 문제해결을 외면하고 있다.
용산참사 문제 해결은 사실상 정부의 태도에 달려 있다.
6명의 국민 목숨을 앗아간 살인적인 공권력 투입에 대한 진상규명, 용산참사 피해자들과 유족들에 대한 정부차원의 성의 있는 사과, 유족을 비롯한 철거민 세입자의 최소생계 대책 마련 등은 내각의 수장인 총리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정운찬 총리는 더 늦기 전에 자신의 말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자신의 발언이 청문회 당시의 상황을 모면하고 총리가 되기 위한 정치적 발언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정운찬 총리는 지금 즉각 협상테이블을 직접 만들고 나서야 할 것이다. 총리가 되기 위해 용산 문제를 이용했다는 지탄이 빗발치기 전에, 정운찬 총리가 하루빨리 약속이행에 적극 나서길 바란다.
만일 정운찬 총리가 자신의 약속마저 무시하고 끝내 용산참사 해결을 외면한다면, 정운찬 총리는‘악어의 눈물’로 국민을 기만한 대국민 사기극의 주인공으로 불명예스럽게 퇴진하는 총리가 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
2009년 11월 2일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 민주노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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