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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 민노총 탈퇴 제동...농식품부 투표 부결

해피곰 2009. 11. 16. 09:46

정부부처 민노총 탈퇴 제동...농식품부 투표 부결

 

농수산식품부 노조의 민주노총 탈퇴 투표가 부결되면서 중앙정부부처의 민주노총 탈퇴 움
임에 제동이 걸렸다.

중앙부처의 민주노총 탈퇴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실시된 농수산식품부 노동조합의 민

주노총 및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탈퇴 투표가 부결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부 노조는 지난 11일-12일 이틀간 민주노총 및 통합노조 가입 철

회 안건을 총투표에 부쳤으나 찬성률이 투표율의 3분의 2를 넘지 못해 부결됐다.

이번 투표는 선거인 2245명 가운데 1754명이 참가해 투표율은 과반수 이상인 74.1%를 기

록했으나, 유효 투표 가운데 찬성률이 57.8%(989표)에 그쳐 3분의 2 이상 찬성해야 한다는

가결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 노조는 민주노총 및 통합노조 산하노조로 계속 남아있게 됐다.

앞서 지난 11일 환경부 노조는 높은 찬성률로 민주노총을 탈퇴하기로 결의했지만 농식품부

노조는 같은 안건을 부결시키면서 정부 노조의 잇따른 민주노총 탈퇴에 제동이 걸렸다.

 

이뉴스투데이 / 박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