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국민에겐 ‘양반다리’, 일본에는 ‘무릎 “일본에겐 무릎 꿇고 용산은 방치하고” 부산 실내사격장 화재 일본관광객 사망하자 MB정부 이례적 전방위 신속 대응 누리꾼들, 용산철거민 과잉진압 집단참사 방치 MB정부 태도에 격앙…비판 고조
지난 15일 부산 실내 사격장 화재에 따른 일본인 관광객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이명박 정부 의 이례적인 신속대응 태도가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특히 정운찬 국무총리가 일본인 유가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모습, 유 인촌 문화체육부장관의 긴급 성명 발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조의, 강희락 서울경찰 청장의 신속한 현장 방문 등 부산 실내 사격장 화재 참사 사건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전방 위 총력대응 태도를 보는 눈이 곱지 않다.
부산화재 사망 일본인들 앞에선 무릎 사죄, 3백일 넘은 용산참사는 모르쇠
네티즌들은 부산 화재참사 사태에 대한 이명박 정부 태도를 올해 1월 20일 용산 남일당 철 거현장에서 발생한 경찰특공대에 의한 살인적인 과잉진압과 그에 따른 철거민 5명 참사와 비교하면서 “진정 사과할 곳은 따로 있지 않냐”며 항의성 글을 게재하고 있다.
네티즌 ‘도래미’와 ‘일어서는산’ 씨는 16일 인터넷 게시 글을 통해 “국민 앞에서는 양반다 리, 일본인 앞에서는 무릎 꿇은 정운찬”이라며 “오늘(16일)이 딱 용산참사가 난지 3백 일째 이고 유가족들은 아직도 장례도 못 치르고 추운 거리에서 또 겨울을 나야 된다,
일국의 총리란 자가 일본관광객들이 숨진 단순 사고현장으로 달려가 두 손 모으고 무릎 꿇 어 사죄하고 정부 과잉진압으로 돌아가신 용산 철거민 분들과 유족들에게는 기다려 달라며 사과 한마디 없다, 2009년 11월 16일 이곳이 대한민국이 땅이 맞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네티즌 ‘아름다운동행’ 씨는 “이명박 정부는 열악한 기숙사에서 죽은 외국인 노동자와 임금 을 주지 않아 자살한 외국인 노동자와 그 가족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한다면 국가 신임도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 행태를 꼬집었다.
자국민 앞에 군림하려는 이명박 정부, 비인간적인 친기업정부
네티즌 ‘나너그리고우리’ 씨도 “정운찬 총리의 일본 유가족 앞 무릎 사죄 논란에 대해 수구 보수들 논리는 일본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갖춤으로써 양국 사이의 갈등 조기 진화 또는 일본이라는 나라의 예법이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는데, 대다수 국민들이 왜 정 총리의 무릎 꿇기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느냐.”며 항의했다. 그는 “바로 대한민국 국민 앞에서는 (정부 잘못에 대해)무릎을 꿇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지적하 고 “이명박 정부는 자국민 앞에서는 무릎 꿇기는커녕 방패를 휘둘러 피와 죽음으로써만 어 필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네티즌 ‘다시바람이분다’ 씨는 “공권력을 동원해 자국민을 불태워 죽였을 때는 보상은커녕 빨갱이라는 욕설과 함께 철거반대 시위 관련자들을 즉각 구속하고 중형을 때렸다.”며 “다른 나라에 와서 죽은 일본인에게 당연히 애도를 표하지만 자국민 때려죽이고 불태워 죽인 건 눈도 깜짝하지 않는 이명박 정부”라고 성토했다.
자신을 안티조선 언론개혁 시청자라고 소개한 홍재희 씨는 “사회적 안전망 부실 때문에 발 생했다고 볼 수 있는 이번 부산의 한 실내사격장 참사는 이미 3백일 전에 예고돼 있었다.” 며 “3백일 전인 지난 1월20일 용산 철거민 참사가 발생했지만 3백일이 지난 지금까지 용삼 참사희생자들은 장례식조차 치르지 못하고 이명박 정권의 무관심속에 방치돼 있다.”고 지적 했다.
홍 씨는 “3백일전 용삼 참사를 막을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이명박 정부가 구축해 놓았다면 이번 부산 실내 사격장 참사도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비인간적인 탈규 제와 친기업 위주의 몰인간적인 교조적 규제완화 때문에 국가 품격이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 는 실사구시적 사례들”이라고 평가했다.
용산참사 책임을 철거민들에게 모두 떠넘기고 있는 이명박 정부에 대해 유엔을 비롯한 국제 조직들도 비판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민심과 인기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일방통행을 선 포한 이명박 정부, 멎어버린 소통 속엔 사회적 분열과 갈등만 자리 잡고 있다.
민중의소리 / 채근식 미디어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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