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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지부 19일 파업 결의대회 열어

해피곰 2009. 11. 20. 13:27

가스공사지부 19일 파업 결의대회 열어
가스공사에 ‘단협해지 철회’ 요구
[투본교선팀] | 입력 2009.11.20 11:53 |
 



19일 오후 노조 한국가스공사지부 조합원 1500여명이 하루동안 업무를 거부하고 분당 가스공사 본사 앞마당에서 파업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가스공사지부는 필수근무자를 제외한 전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했다. 결의대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이후 미금역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투쟁발언에 나선 황재도 가스공사지부장은 “회사는 파업을 했다는 이유로 가스공사지부에 11일 일방적으로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단체협약은 가스공사지부의 24년 피어린 투쟁의 산물이자 목숨과도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지부장은 “단협쟁취를 위한 우리의 파업은 합법적이며 정당하다”고 밝혔다.

이상무 노조 위원장은 “가스공사가 말로는 대화로 풀자며 단협을 해지한건 ‘폭력’에 다름 아니다”라며 “이러한 폭력을 교사한 이명박 정부도 타도의 대상”이라고 역설했다.

연맹 선진화분쇄 공투본에 함께하고 있는 운수노조 철도본부의 김기태 본부장도 가스공사지부에 힘을 보탰다.

김 본부장은 “철도역시 18일 열린 확대쟁의대책위원회에서 26일 무기한 파업에 돌입키로 결정했다”며 “탄압에 맞서 흔들림 없이 함께 투쟁하자”고 밝혔다.

김도환 공공운수연맹 위원장도 "2002년 공공부문 사유화 저지 투쟁처럼 이번 투쟁도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스공사지부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수도권과 전남·북, 경남·북 등 5개 권역별로 돌아가며 순환파업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