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체험-벼베기(탈곡기로 탈곡하기),고구마 캐기...

개인적으로  알고있는 금산사회단체 연대회원인 금산참여연대 사무국장(최병조/ 건천리 이장)이 지난해 부터 도농체험 장소로 제공하는 남이면 건천리 소재 논과 밭에서 대전 생명의숲 회원 가족들이  23(토)일 행사가 있다고 하여 염치 불구하고 우리 가족(아내 포함)은 용감하게 참여했다.

 

제대로 인사도 하지 못하고 그냥 한마디로 꼽사리를 꼈는데...

한가족 같이 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고구마캘때 힘들었지만 ...아이들이 너무 진지하고 열심히 농촌체험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와 아내도 열심히 벼수확도 하고 고구마도 캤다.

 

옛날 선조들의 방식대로 낫으로 벼를 베고,탈곡기를 이용하여 탈곡하는등 모든걸 기계보다 사람 손으로 하는 농촌체험이 더욱 뜻이 있었고..

 

특히 친환경,무농약으로 재배하였기에 더욱 뜻깊은 경험이였다.

다른 논과 밭에서 보이지 않는 메뚜기와 지렁이,굼벵이,그리고 이름도 모르는 여러종류의 벌레들...

 

여기저기서 꺅꺅하면서 각종 벌레로 인하여 놀래는 모습들!

아주 어렸을적 보고 처음보는 진풍경이였다.

 

내년에는 최국장님(이장님)에게 부탁하여 도농체험 프로그램을 조금더 확대해볼 생각이다.

아래는 체험의 현장 모습입니다.

 

 

@ 제가 사진을 찍다보니 전 빠졌고...뒷줄 가운데 즘에 검은 등산모를 쓴사람이 제아내입니다

 

 

@ 어렸을적 보았던 탈곡기...제모습이네요? ^*^ 

 

@ 최연소 꼬마가 아주 잘하더라구요 흐흐흐 

 

 

 

@ 장화를 신은 분이 오늘 행사를 주관하는 금산참여연대 사무국장겸, 건천리 이장입니다.  또 대청호 운동본부 소속이기도 하구요...이거말고도 다른 직책이 또있는데...정말 왕성하게 활동하고, 보기드문 인물입니다.

 

 @ 벼이삭 줍기...저는 어렸을적 부터 아버지는 공무원이시고, 어머님은 장사를 하셔서 농사일이라곤 전혀 해본 경험이 없었는데...벼이삭을 줍는 모습을 보니까 학교에서 가을방학때 벼이삭 주워오라는 생각이 나네요...오랜 옛생각입니다...그때 메뚜기도 잡아서 먹고 그랬는데...

환경이 모든걸 망쳐서 넌 슬픔니다...이제부터라도 우리 후손에게 선조로 부처 받은 좋은 환경을 물려줄수 있도록 세상이 변화되길.....

 

 

 @ 제 아내가 집에 있겠다고했는데...그래서 거의 강제로 징집?했는데...넘 열심히 일을 합니다

 @ 진지한 아이들의 모습..저들이 어른이 되었을 적에 더 좋은 환경으로 변모해야 겠죠?

 

 

 

 @ 탈곡 순서를 기다리고 있네요?

 @ 제 아내도 본적이 서울입니다...마모댁이죠..저처럼 농사일은 문외한이구요...돈주고도 하기 힘든 좋은 경험일 겁니다

 

 @ 냠냠..드디어 점심입니다..와~~ 정말 꿀맛입니다

 @ 제 아내 너무 예쁘게 잘먹죠 ^====^

 

 @@@@ 점심식사후 이제부터 고구마(일명/감져)캐기입니다.

그옆에 푸른배추가 올가을에 처음 심은 배추입니다...소독도 하지 않아 반 이상이 벌래들에게 공양했지요 ㅠㅠ

남은 배추도 구멍이 송송...하지만 무척 맛이 있겠어요..그냥 뜯어 먹어도 됩니다..아주 고소하네요ㅋㅋ

 

 

 

 

 

 @ 아...힘들어.........그래도 힘을 내고 끝까지 열심히 했어요

 

 

 @ 흐흐흐흐...고생했어요...이제 다끝났네요..으휴~~~얼굴에이 다 씌여 있죠?

 @ 이제 오늘 수확한 고구마를 참여한 가족에게 한봉지씩 배분하기위해 검은 봉투에 담았어요

 @ 모두들 고생했고...특히 어린 학생들 대단합니다...힘들어도 투정부리거나 요령도 부리지 않고...생명의숲 부모님들 아이들 훌륭하게 잘키웠네요

그날 제대로 인사도 못나누고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