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민주노총 탈퇴유도’ 동서발전 조사 착수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국동서발전의 노조가 직원들의 성향을 분석해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에
서 탈퇴시키려고 했다며 사측을 고소한 것과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조사에 나섰다.
고용부는 지난달 23일 동서발전 노조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강남지청과 검찰에 부당노동행
위로 사측을 고소한 것에 대해 현재 검찰에 접수된 고소건과 병합해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
라고 17일 밝혔다.
강남지청은 노조와 회사 관계자를 불러 사측이 민노총 탈퇴를 유도하는 방안이 담긴 문건
작성과정에 개입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늦어도 다음 달까지 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민노총 산하 발전노조는 이날 동서발전 일산열병합발전처가 지난해 11월18~22일 실시한
민주노총 산하 산별노조인 발전노조 탈퇴 조합원 총투표를 전후해 작성한 노무관리 대책이
담긴 문건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작성된 이 문건에는 8개 부서 전체 조합원 135명 가운데 휴가자를 제외한
131명의 성향을 분석해 민주노총 탈퇴 찬성을 유도하는 방안 등이 담겨 있다.
파이낸셜뉴스 / 조상희 기자 mountj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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