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노조 "무상의료 실현,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
2011년 핵심 활동방향 발표...의료공급체계 혁신도 추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1년 핵심 전략과제를 공개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건강보험 하나로 무상의료 실현, 의료공급체계 혁신, 병원인력
부족문제 해결 등을 올해 핵심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보건의료노조는 20일 노조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1년 주요 활동방향을 공개했다.
올해는 복수노조가 시행되는 첫 해이면서 2012년 대선과 총선을 준비하는 시기. 보건노조
는 무상의료 실현 등을 주요의제로 선정해 사회쟁점화하고 범국민운동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건강보험 하나로 무상의료 실현과 관련해 노조는 건강보험하나로 시민회의와 함께 범
국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한편, 내년으로 예정된 대선·총선까지 주요 복지의제를 가져
갈 수 있도록 이슈화 하기로 했다.
특정 정당과 전문가 중심의 운동을 넘어 활동주체를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
노조는 지난 7일 민주노동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 이어, 내달 28일에는 시민 1만여명이 참
여하는 무상의료 시민의 날 행사를 열어 여론을 환기해 나갈 방침이다.
무상의료 실현과 관련해서는 건강보험 보장성 90%까지 확대, 행위별 수가제 등 지불구조
및 공급체계 개선, 건강보험 재정 확충 등이 세부과제로 설정되어 있다.
아울러 노조는 올해 의료공급체계 전면 혁신도 사회 이슈화해 나기기로 했다.
1, 2, 3차로 이어지는 의료전달체계의 확립과 지역의료 활성화, 병원특성별 사회적 위상과
공공적 역할 재정립을 요구해 나가겠다는 것.
이주호 전략기획단장은 “건강보험제도 개혁과 더불어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의료공급체계 혁신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정부의 의료전달체계 개편 움
직임에 맞춰 의료서비스의 질과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다양하게 고민,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병원인력부족 문제 해결도 주요과제로 꼽혔다.
노조는 병원인력부족 문제의 심각성을 여론화 시키는데 주력하는 한편, 환자 안전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담호할 수 있는 병원인력기준을 마련하고 국회의 협조를 얻어 올해 하반기 정
기국회에 병원 인력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민주노총 산하 노동자단체로, 보건의료노동자 4만여명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의협신문 (http://www.doctorsnews.co.kr) / 고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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