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정리해고 철회요구 무기한 단식
민주노총 등 오늘부터 부산역서 매일 50여 명
민주노총 부산본부, 민주노동당 부산시당 등이 18일 오전 부산역광장에서 한진중공업의 정
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희망단식단'을 구성하고 무기한 집단단식에 들어 갔다.
강선배 기자 ksun@
민주노총 부산본부, 민주노동당 부산시당 관계자 등이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를 철회를 요
구하며 18일부터 부산역 광장에서 무기한 집단 단식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부산본부 등은 18일 오전 10시께 부산역에서 '희망의 단식단'를 구성하고 한진중
공업의 정리해고 철회, 조남호 회장의 사법처리와 국회 청문회 출석을 촉구했다.
'희망의 단식단'에는 민주노총 윤택근 부산본부장을 비롯해 민주노총 주요 간부와 산별노조
관계자 등이 참가하며 매일 50여 명이 단식을 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를 해결하려면 직접 실천에 나서야 한다고 판
단해 단식을 시작한다"며 "한진중공업이 선박 추가 수주를 한 만큼 더 이상 근로자들을 해
고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단식 참가자를 비롯한 행사 참가자들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께 부산 영도구 봉래동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 근처 한 아파트에서 열리는 야간 집회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단식 농성은 지난 13일부터 서울시청 인근 대한문에서 6일째 단식투쟁 중인 노
회찬,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와 연대해 진행될 예정이다.
노 전 대표 등은 "2차 희망버스 행사 당시 경찰의 무자비한 폭력으로 시민 50여 명이 경찰
에 연행됐다"며 "한진중공업이 정리해고를 철회하고, 경찰이 공식 사과를 할 때까지 무기한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
입력시간: 2011-07-18 [1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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