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건강/요가·명상·뇌호흡

혈자리를 자극하여 뇌를 깨우자

해피곰 2011. 8. 19. 22:28

혈자리를 자극하여 뇌를 깨우자

우리 몸에는 쉴 새 없이 기운이 흐르고 있다. 고대인들은 의료 행위를 통해 체험적으로 인체 내에 존재하는 기혈 운행의 통로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경락經絡’이다. 경락은 전신에 두루 분포하여 인체의 음양, 기혈, 진액津液의 통로가 된다. 또 경혈經穴은 경락의 중간 중간에 있는 기운의 구멍이다. 동양의학에서 침이나 뜸을 실시하는 부위이며 흔히 ‘뜸자리’라고도 한다. 

 

경혈은 경락을 순환하는 에너지의 과부족을 진단하는 곳이며 또한 과부족을 조절하여 인체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치료점이다. 이제 머리에 있는 경락을 마사지해서 뇌를 깨우고 유연하게 만들자.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머리에 있는 주요 혈자리를 알아야 한다. 백회百會 양쪽 귀에서 똑바로 올라간 선과 미간의 중심에서 올라간 선이 교차하는 머리 꼭대기 지점이다. 백회는 백 가지 경락이 만난다는 뜻으로 기 감각이 회복되면 이곳으로 하늘의 기운이 들어온다고 한다. 그래서 대천문大天門(하늘의 큰 문)이라고도 한다. 전정前頂 백회로부터 5cm 앞에 위치. 백회와 마찬가지로 하늘의 기운이 잘 흘러 들어오는 곳이어서 소천문小天門(하늘의 작은 문)이라고도 한다.

뇌를 깨우는 머리 주위 혈자리 누르기

의자에 앉아도 좋고 바닥에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도 좋다. 자신에게 맞는 편안한 자세로 앉아 척추를 바르게 세우고 어깨에 힘을 뺀다.
두 손바닥을 비벼 열을 낸 후 중지나 검지로 백회혈을 7회 눌러준다. 이때 요령은 손가락 끝으로 작은 원을 그리듯 주무르면서 누른다.
백회에 이어 전정 → 인당 → 미간 → 태양 → 인중 → 아문 → 옥침의 순서로 각각 7회 이상 눌러준다.
이 동작을 2회 반복한다.
마무리할 때는 두 손바닥을 비벼 열을 낸 다음 자극한 경락들을 순서에 따라 쭉 쓸어준다. 이와 함께 원을 그리듯 얼굴을 쓸어주는 것도 피부 미용에 좋다.
두뇌 경락 마사지는 긴장하기 쉬운 수험생들에게 특히 좋다. 시험을 치는 날 쉬는 시간 틈틈이 경락을 자극해주면 머리가 개운해지며 집중력이 좋아진다. 마음의 여유가 없다면 태양혈만 눌러주어도 좋다.
집중력,기억력,암기력이 좋아지며, 두뇌활동이 활발해 집니다. 특히, 공부를 하는 학생, 건망증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