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시간에 논쟁이 붙은 여자와 남자. 폭풍우가 지나간 듯 격렬한 논쟁 끝에 상황이 종료 되었지만 남자에 비해 여자는 쉽게 분을 삭이지 못한다. 왜 여자들은 쉽게 화를 누그러뜨리지 못하는 것일까?
많은 사람들은 상황이 종료되어도 화를 계속 내는 여자를 보며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다고 생각 하지만 이 것은 뇌 안의 노르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 탓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노르아드레날린은 ‘분노의 호르몬’이라는 별명답게 스트레스가 있을 때나 긴장했을 때 분비된다. 이 호르몬이 분비되면 심박수를 증가하고, 근육이 긴장상태에 돌입한다. 일상 생활 속에서도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되지만 싸움이나 논쟁 등의 긴장상태에 놓이면 노르아드레날린의 분비량은 급격히 늘어난다.
그런데 이 노르아드레날린은 긴박한 상황이 종료되었다고 하여 간단히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나타난다. 급격히 늘어난 뇌 속의 노르아드레날린의 양이 평소대로 돌아오는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적으로 남자보다 여자가 더 길다. 따라서 긴박한 상황이 종료가 되어도 여자의 뇌는 분노의 호르몬인 노르아드레날린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이것이 여자가 화를 쉽게 가라앉히지 못하는 이유이다.
글. 조채영 chaengi@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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