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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식곤증에 좋은 기체조

해피곰 2013. 5. 12. 21:10

점심 후 쏟아지는 잠, 어떻게 깨우지?

봄철 식곤증에 좋은 기체조

건강명상 | 이효선 기자 |입력 2013년 04월 15일 (월) 13:42   

 

 

식사 후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식곤증. 특히 봄날 오후는 따뜻한 날씨에 적응하려는 몸의 생리적 변화와 더불어  어느 계절보다 더 몸이 나른해지고 졸음이 오기 쉽다.

우리 뇌는 체중의 2.5%에 불과하지만, 전체 혈류량의 15%가 지나가고 전체 산소의 20~25%를 소비한다. 음식을 먹게 되면 소화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혈류량이 위와 장 등 소화기관으로 몰린다. 이 때문에 뇌 혈류량이 줄어들어 피곤해지고 졸음이 오기도 한다.

몸에 영양분이 부족하거나 위장 기능이 저하되면 나른함과 피곤을 느끼기 쉬우므로, 음식을 골고루 먹되 과식 대신 소식하는 편이 위의 부담을 줄이는 데 좋다.

또한, 식곤증은 주로 체내에 있는 노폐물과 독소가 배출되지 않아 생기므로 채소와 같은 식이섬유를 섭취하고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촉진해주어야 한다. 굳은 근육을 풀어주고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운동이 효과가 크다.

그러한 운동으로  단월드(www.dahnworld.com)의 기체조를 소개한다. 

▣ 위장 기능에 좋은 기체조: 족삼리 두드리기


▲ 위장 기능에 좋은 '족삼리 두드리기' 기체조 [사진제공=단월드]

족삼리혈은 무릎 아래 약 10cm 지점에 있으며 예로부터 무병장수하는 혈로 알려져 있다. 이곳을 자극해주면 소화기능뿐만 아니라 두통, 호흡기질환, 심장병, 콧병 등에도 좋다. 앉은 자세에서 무릎을 세운다. 주먹을 가볍게 쥐고 양 주먹으로 양 다리의 족삼리 부위를 100회 정도 두드려준다. 다 두드린 후에는 다리를 편다. 다리를 위에서 아래로 쓸어주어 정체된 기운이 발끝으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한다. 

▣ 기혈순환에 좋은 기체조: 깍지 껴 상체 숙이기


▲ 기혈순환에 좋은 기체조 '깍지 껴 상체 숙이기' [사진제공=단월드]

이 동작은 굳은 어깨와 견갑골, 팔 근육을 이완시켜 정체된 기운을 풀어준다. 어깨가 풀리면 뇌를 비롯한 온몸의 기혈순환이 원활해진다. 등 뒤에서 깍지를 낀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상체를 숙인다. 이때 무릎을 굽히지 않고 편다. 어깨를 앞으로 밀면서 허리를 숙여준다. 천천히 숨을 내쉬면서 원위치로 돌아온다. 3회 정도 반복한다.


글. 이효선 기자 sunnim030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