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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정권은 불량종자...농사하려면 엎어야”

해피곰 2009. 7. 7. 11:56

 

 

 

 

“MB 정권은 불량종자...농사하려면 엎어야”  
야4당, 민주회복 민생살리기 대장정

2009년 07월 06일 (월) 00:40:28 김문창 기자  moonlh@hanmail.net  

야 4당과 시민사회단체가 5일 오후5시 대전역에서 2천여명이 참석한가운데 민주회복 민생살리기 중부권시국대회를 열고 이명박 정부의 실정과 독주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솥아 부었다.

이날 정세균 민주당대표,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문국현 창조 한국당 대표 등 야4당 간부와 민생 민주국민회의 등이 참석했다.

남문인순 민생민주국민회의 공동대표는 “이명박 정부가 망쳐 놓은 이 나라를 바로세우기위해서는 유권자들이 나서서 지혜로운 연대를 통해 오늘 출발하는 민주회복과 민생살리기의 대장정을 지켜나가자”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국회를 정상화 시키려는 생각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언론악법과 비정규직법안 관련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제안한 4자회담을 받아들였더니, 추가조건을 걸어 무산시켰다. 이는 한나라당 일방독주를 하겠다는 것으로 민주당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 정 대표는 부자감세 등 재벌들과 부자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데 급급하고 있다"며 "임기동안 재벌과 부자들에게 5년동안 100조에 가까운 세금을 깎아 주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이로 인해 우리나라 재정이 파탄나게 생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언론악법을 밀어붙여 언론도 재벌방송, 족벌신문만 만들려 하고 있고 비정규직보호법은 또 다시 연장을 꾀하려 하고 있다"며 "야 4당과 시민들과 똘똘 뭉쳐 반드시 언론악법을 막아내고 비정규직 보호법은 원안대로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권은 불량종자...싹 갈아엎어야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이명박 정부와 현 정권은 DNA가 왜곡된 불량종자"라며 "농사가 잘되게 하려면 불량씨앗은 싹 갈아엎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 대표는 "4대 강 살리기는 전국토를 투기의 장으로 만들려는 속셈이고, 부동산 투기 재벌들의 곳간을 채워주려는 것"이라며 "재벌공화국도 모자라 재벌천국을 만드는데 혈안이 돼 있다"고 비판했다.

강 대표는 이어 “국민들은 뼈골이 빠지게 일하고 있는데, 상위20%와 하위20%가 8배가 차이가 난다”며, “잘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이명박이가 국민들의 허리를 껵고 있는 정권으로 민주공화국인 온데 간대 없고 독재공화국으로 만들고 있다”고 강력 비난했다.
또한 강 대표는 “국민들이 오죽 답답하면 23년만에 교수부터 시국선언을 시작하여 교사들까지 ‘독재는 안된다’고 시국선언을 했는데, 우리나라의 스승을 옳은 말했다고 싸대기를 패고, 그것도 모자라 몽둥이를 휘두르는 정권이라”며, “충청권이 똘똘 뭉쳐 거짓과 국민기만, 무책임한 이명박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서진 창조한국당 최고위원은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 "현 정부가 대운하 건설 사업에 16조가 소요된다고 하더니 다시 4대강 사업에만 30조원이 든다고 말하고 있다"며 "이는 단군이래 최대 사기사업"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4대보험 혜택은 4대강 사업에 들어갈 돈의 몇 푼만 가지고도 할 수 있다"며 "지방토호세력과 재벌 챙기는 현 정부는 서민약탈정부"라고 주장했다.

747공약 1년 반이 넘어도 서울역에서 출발도 못했다....1천만지지자에게 환불해야한다 .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때 마침 지는 해를 가리키며 "이명박 대통령은 저 지는 해에서 배워야 한다"며 "빨리 사라지면 국민들이 시원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지난 대통령선거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747공약(경제7%성장, 국민소득 4만불, 세계7위 국가)에 속아 표를 던진 사람이 많다"며 "애환이 담긴 대전발 0시50분은 시간이 되면 대전역을 출발하는데, 이명박 정권은 하지만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747열차는 서울역도 출발하지 않은 만큼, 선거때 지지한 1천만 국민에게 표를 환불해 줘야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 "고 말해 참여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했다.
이어 그는 “이명박정권이 종합부동산세 감면을 했는데, 공직자 중에 이명박씨가 최고 많은 액수를 감면받았으며, 한나라당의원 절반인 88명이 감면대상이라”며, “국민의 99%가 종합부동산세 감면을 받고 싶어도 대상자가 아니어서 받을 수 없는 상황인데, 부자들만을 위한 정책에 대해서 국민의 84%가 잘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 만큼, 정권을 유지하려면 이명박정권은 통치 방식을 180도 바꾸어야 한다”고 강변했다.

김경희 대전시민단체연대 대표는 “진정한 민주회복과 민생살리기를 하려면 야4당이 기득권을 포기하고 통 큰 단결로 정치적 지형을 바꾸어야한다”며, “야4당은 이명박을 심판하기 위해 대승적 결단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대전지역 야4당대표는 대국민호소문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가 다 채워지는 것은 이 나라의 재앙"이라며 "1% 부자만을 위한 정책으로 서민들의 삶은 되돌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명박 정권에게 경고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며 "이제라도 현 정부로 인한 모든 죽음 앞에 사죄하고 진실을 규명하고 비정규직 확대와 언론장악 음모가 담긴 악법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MB독재심판' '부자정책 중단' 등이 적힌 피켓을 흔들었고 연사들의 시국연설에는 박수와 환호로 지지입장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대회가 끝난 직후 대전역 광장에서 충남도청 앞까지 행진한 후 자진 해산했다.

[기사 : 대전뉴스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