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 : 각 언론사 사회, 노동, 보건, 복지, 담당기자
제목 : 보건의료노조 보훈병원지부 파업투쟁 8일차(8월 5일) 전면파업 예정!
담당 : 박민숙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 본부장 / 018-272-7007
김정호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 조직국장 / 010-7545-6409
김성운 보건의료노조 보훈병원지부 대전지회 지회장 / 010-8621-2105, 042-939-0580
<보도자료>
보훈병원지부 파업투쟁 돌입(7월 29일)
집중교섭(8월 4일)을 통해 타결되지 않을시 전면파업 돌입(8월 5일) 예정!
돈벌이 구조조정 저지! 보훈병원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전면파업 투쟁에 돌입한다.
보건의료노조 보훈병원지부 전면파업 투쟁 돌입!
7월 29일(수)부터 구조조정 철회,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요구하며 파업 돌입!
비정규직 투쟁, 공공부문 인력 감축 관련 첫 파업 투쟁!
8월 4일(화) 집중교섭을 통해 타결되지 않을 시 8월 5일(수)부터 전면파업 투쟁 돌입!
1.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 보훈병원지부(지부장 황미숙, 5개지회(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조합원수 2,287명,)는 7월 29일(수) 오전 7시부터 파업투쟁에 돌입하여 파업투쟁 7일차(8월 4일)를 맞고 있습니다. 보훈병원지부는 그간 파국을 막기 위해 투쟁수위를 조절하면서 최선을 다해 교섭을 진행해 왔지만, 사측은 형식적인 교섭과 답변으로 일관하며, 타결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8월 4일(화) 집중교섭을 통해 타결되지 않을 경우 8월 5일(수)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오니 기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취재와 보도 부탁드립니다.
2. 보훈병원지부는 올해 임금, 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해 왔지만, 사측이 ▲383명 정원 삭제 ▲비정규직 20명 집단해고 ▲대졸초임 삭감 ▲단체협약 69개항 개악안 제출 ▲성과급제 확대 등 돈벌이 구조조정을 강요함에 따라 교섭이 파행으로 치달았습니다. 이에 노동조합은 보훈병원을 ‘국가유공자를 위한 최고의 병원’으로 만들기 위해 ▲인력충원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지난 7월 13일(월)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신청서를 접수(전국 5개 지회 2,287명, 대전지회 지회장 김성운, 조합원수 255명)하였습니다. 또한 7월 20일(월)부터 7월 22일(수)까지 실시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83.45% 투표에 78.34%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하여 7월 29일(수)부터 상경 파업투쟁을 진행하고 있고, 동시에 기간제 비정규직 해고자 2명도 복직을 요구하며 목숨을 건 단식농성에 돌입하였습니다.
3. 보훈병원지부의 이번 파업은 정부의 공공부문 선진화라는 미명하에 진행되는 10% 인력감축 방침과 공공기관의 기간제 비정규직 기획해고와 관련한 첫 파업으로 의미가 크다할 수 있습니다.
4. 보훈병원지부는 경제위기시대, 파국을 막기 위해 투쟁수위를 조절하였고, 대전지회도 일부 조합원이 참여하는 부분파업으로 동참하면서 최선을 다해 교섭을 진행해 왔지만, 사측은 형식적인 교섭과 답변으로 일관하며 사태를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이에 8월 4일(화) 집중교섭을 통해 타결되지 않을 경우 8월 5일(수)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한 합법파업에 따른 정당한 단체행동을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탄압을 자행하고 있는 사측에 대한 집중 항의투쟁도 병행해서 진행할 계획입니다.
5. 보훈병원지부의 주요 요구사항과 쟁점사항은 ▲383명 정원삭제 철회! 양질의 인력 확보! ▲비정규직 계약해지 철회! 비정규직 정규직화! ▲단체협약 69개 개악안 철회! 성실교섭으로 단체협약 갱신!을 들 수 있습니다.
6. 보훈병원은 지난 4월 1일 이사회 서면결의를 통해 383명의 직제를 일방적으로 삭제하였습니다. 지속적으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동급의 타 병원에 비해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에서 환자의 손과 발이 되어 환자를 돌보는 하위직 중심의 일방적인 인원감축은 철회되어야 합니다. 더군다나 보훈병원은 2011년 1,400병상의 중앙보훈병원 건립을 앞두고 500명 이상의 인력이 필요한 시점에서 383명의 정원을 감축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입니다. 충분한 인력확보로 국가유공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83명 정원삭제는 철회되어야 마땅합니다.
7. 또한 보훈병원은 비정규직법 시행 2년이 되는 7월 1일을 하루 앞두고 20명의 비정규직을 집단 기획해고 하였습니다. 상시업무에 종사하며 숙련도가 높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보훈병원에서 꼭 필요한 인력입니다. 억울하게 기획해고 당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복직시키고, 정규직화해야 합니다.
8. 더불어 보훈병원은 ▲근로조건 후퇴 ▲의료서비스 질 저하 ▲노조활동 축소 등 무려 69개 조항에 이르는 단체협약 개악안을 제출하였습니다. 20년간 노사가 신의성실로 맺은 단체협약을 하루아침에 스스로 파기하려는 것은 노동조합을 식물노조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보훈병원의 공공성을 지키고, 국가유공자를 위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책임져 온 것은 노동조합이었습니다. 병원측은 단체협약을 무력화하여 노동조합을 파괴하기 위한 단체협약 개악안을 전면 철회하고 즉각 성실교섭에 나서야 합니다.
9. 보훈병원은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을 위해 세워진 공공의료기관입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했던 분들이 이용하는 병원인만큼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갖춰야 하지만, 현재 보훈병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구조조정은 고용의 질을 파괴하고 양질의 인력을 줄여 의료서비스의 질을 후퇴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보훈병원지부는 ‘돈벌이 구조조정 중단! 보훈병원의 공공성 강화! 국가유공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10. 보훈병원은 몇몇 고위직의 자리보전과 승진을 위해 하위직의 고용을 파괴하고 생존권을 짓밟는 병원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또한 국가유공자를 위한 의료서비스의 질을 파괴하는 돈벌이 병원이 되어서도 안됩니다. 국가유공자를 위해 일하는 노동자를 탄압하는 악질탄압병원이 되어서도 안됩니다. 보훈병원은 최고의 인력을 갖추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보장하는 최고병원이 되어야 합니다. 보훈병원은 국민들에게 부끄러운 공공성 파괴행위, 노사관계 파탄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국가유공자를 위한 최고의 병원을 만들기 위해 성실교섭을 통한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11. 노동조합은 불가피하게 전면파업에 돌입하더라도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등 필수유지부서에는 노사합의된 필수유지업무 협정에 근거하여 필수인력을 배치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전면파업으로 인하여 외래진료는 일부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국민들로부터 지지받는 파업투쟁을 통해 돈보다 생명이 중시되는 보훈병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2. 8월 5일(수) 전면파업을 하루 앞두고 8월 4일(화) 집중교섭으로 파국을 막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노사합의가 되지 않을 시, 8월 5일(수) 전면파업에 돌입하여 상경 파업투쟁 및 집중 항의투쟁을 전개할 예정이오니 기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취재 및 보도 바랍니다. <끝>
2009년 8월 4일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보훈병원지부 대전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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