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압도적 가결여부 촉각
ㆍ한국노총 인천본부 월말까지 찬반투표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는 지역 내 총파업 찬반투표(16∼30일)에서 관건은 ‘압도적 찬성’의 여부라고 19일 밝혔다.
인천본부는 또한 28일 인천시청 앞에서 노조말살 정책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어 지역 내 조 합원들의 지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노총 관계자는 “(인천에서) 가결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압도적 가결이냐 조금 미달한 수 준의 가결이냐의 문제가 향후 투쟁동력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합 원이 많은 사업장들의 찬반투표는 다음 주에 집중되는데 몇 군데 사업장은 이미 투표를 마 쳤다”며 “청우하이드로는 찬성이 95%, 대동하이렉스는 91%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투표일정은 △항운노조가 19∼20일 △담배인삼노조가 20일 △금융노조가 25일 △전력노조 가 25∼27일 △금속노련이 27∼29일 등이다.
인천본부에 따르면 전국단위 한국노총은 회담에 별다른 진전이 없자 정부에 최후통첩을 했 고, 민주노총과의 연대총파업도 심각하게 검토 중이다.
11월25일부로 종료 예정인 노사정 6자회의에서 노조전임자임금과 복수노조 문제에 대한 합 리적인 해결방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인천본부 등 16개 지역본부가 12월 초 상경투쟁을 전개하고 12월 중순경 100만 명이 참가하는 총파업이 현실화할 전망이다.
경향신문 / 김연세 기자 kys@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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