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443명 민주노동당 집단입당
금속노조 전북·울산지부 소속 … "당에 힘이 됐으면"
공무원들의 당원가입 문제로 공안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는 민주노동당에 노동자 443명이
집단으로 가입했다. 이들은 “민주노동당에 노동자들이 다시 한 번 힘이 돼 주고자 입당했
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전북지부·울산지부 소속 노동자들은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권영길·홍희덕 민주노
동당 의원과 함께 입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영태 금속노조 울산지부 세종공업지회 부지회
장은 “민주노동당이 창당한 뒤 다른 정당 의원들에게서 찾아보기 힘든 일을 했고, 힘이 됐
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들어 민주노동당에 대한 정권의 탄압이 너무 심해 다시 모이게 됐다”며 “노동자
들이 힘이 됐으면 해서 집단으로 입당했다”고 설명했다. 김경환 금속노조 전북지부 수석부
지부장은 “많은 노동자들이 (민주노동당에) 가입했고, 앞으로도 더 많은 노동자들이 가입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권영길 의원은 “이명박 정권이 민주노동당을 탄압하고 죽이려 하는데 이 땅의 노동자와 농
민·지식인·학생들이 맞서 일어서고 있다”며 “민주노동당을 만든 주역인 노동자를 시작으로
각계각층의 집단 입당이 줄을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희덕 의원은 “(민주노동당은) 매년 수만명의 노동자들이 세액공제 후원을 하고 있는 대한
민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투명한 정당”이라며 “노동자들의 집단 입당은 야당탄압과 정치수사
에 맞선 강력한 저항이자 외침”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이수호·최순영·이영순 민주노동당 최고위원과 당직자 1명에
게 소환장을 발부했다. 허가받지 않은 촛불문화제를 열었다는 혐의다. 이에 대해 우위영 민
주노동당 대변인은 “경찰이 방송차를 동원해 촛불문화제를 위협하고 당사 안까지 들어올 기
세로 협박했다”며 “명백한 중앙당사에 대한 침탈기도이자 수순밟기”라고 비판했다.
매일노동뉴스 / 한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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