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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선거 특집> (2) 5.31 이후 당적을 옮긴 후보 26인

해피곰 2010. 5. 29. 11:20

어느 후보가 당적을 옮겨 출마했나?
<6.2 선거 특집> (2) 5.31 이후 당적을 옮긴 후보 26인
2010년 05월 27일 (목) 16:01:04 이영철 기자 panpany2@naver.com

요즘 대전 정치권에서  최대 이슈로 삼고 있는 '이중당적자' 논란.

후보 자신이 선거의 유불리를 따져 당을 옮겨가거나 당내 갈등 등으로 옮겨가는 경우 미처 뒷 마무리를 하지 않아 생기는 문제라 할 수 있다.

굳이 이처럼 이중당적의 문제를 들고 나오지 않더라도, 유권자들은 당적을 옮긴이들에 대해 왜 옮겼는지, 그리고 옮기기 전과 현재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주거나, 다른 후보를 선택하게 될 것이다.

때문에 4년 전의 지방선거를 기준으로 이후 어느 누가 당적을 바꾸었는지 살펴보는 것도 의미있는 작업이다.

   
지난 지방선거 이후 당적의 변화가 있은 염홍철, 박흥기, 남일, 오경근, 정주신, 송재용 후보.
먼저, 시장 선거에서 염홍철 자유선진당 후보가 지난 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었지만 이번에는 자유선진당으로 말을 갈아타고 나왔다. 염 후보는 그 이유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없어 TV토론 등에서 타 후보의 집중공격을 받기도 했다.

구청장 후보들 중에서는 남일 민주당 중구청장 후보가 복당한 케이스다. 남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의 서구시의원 후보로 출마를 했었다. 하지만 이후 자유선진당에 입당, 이재선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지내다가 최근 복당해 민주당의 중구청장 후보로 나섰다.

송재용 자유선진당 유성구청장 후보는 유성구의원을 지내다 한나라당 소속으로 2002년과 2006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의원에 당선된 뒤 지난 1월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추진에 반발, 탈당하고 3월 자유선진당에 입당했다.

박흥기 국민중심연합 동구청장 후보는 이번이 첫 정식 후보로 뛰는 것이지만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지난 총선에서는 자유선진당으로, 이후 민주당 소속으로 동구1선거구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가 국민련 동구청장 후보로 나서게 됐다.

오경근 평화민주당 중구청장 후보는 자유선진당의 중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박용갑 후보의 공천에 반발해 평화민주당 후보로 등록했다.

정주신 국민중심연합 서구청장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국중당 서구청장 예비후보로 활동하다가 경선에 대한 문제점을 들어 후보 사퇴 후 무소속으로 있다가 최근 국민중심연합 후보로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김경훈, 곽영교, 한진걸, 황웅상, 남재찬 후보.

시의원 중에서는 중구 2선거구의 김경훈 후보가 지난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구의원으로 활동했지만 최근 탈당하고 자유선진당에 입당해 시의원으로 도전중이다.

서구 1선거구의 곽영교 자유선진당 후보는 지난 1월 송재용, 오영세 시의원과 함께 한나라당을 탈당해 시의원에 도전중이다. 한진걸 서구2선거구 광역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참여당에 입당해 시의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광역 4선거구의 황웅상, 광역 6선거구의 남재찬 후보는 이재선 국회의원이 한나라당을 탈당해 자유선진당에 입당할 당시 함께 입당해 이번에 공천을 받았다.

   
백성구, 박종선, 임재인, 이건우, 이상태 후보.
유성 1선거구의 백성구 민주당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나섰고 이번 선거 전에 자유선진당원으로 활동했었다. 2선거구의 박종선 민주당 광역의원 후보는 5.31선거 당시 국민중심당 유성구청장 후보로 나섰고 이번 선거 초반에는 자유선진당 유성구청장 예비후보로 활동하다가 탈당, 국민련 창당작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민주당의 시의원 후보로 이번 지방선거를 치르게 됐다.

   
김래호, 오재진 후보.
유성 1,2선거구의 임재인, 이건우 자유선진당 후보는 열린우리당 소속이었지만 이상민 국회의원이 자유선진당에 입당하면서 함께 입당해 이번에 시의원 공천을 받았다. 3선거구의 이상태 후보는 한나라당으로 시의원에 당선됐었지만 자유선진당으로 시의원에 재도전한다.

대덕 2선거구의 김래호 국민중심연합 후보는 심대평 대표가 자유선진당을 탈당하면서 함께 탈당해 국민중심연합 대변인을 맡아왔다. 진보신당 오재진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민주노동당으로 출마했었다.

   
원용석, 조덕수, 조성갑 후보.
기초의원들 중에서는 동구에서 라선거구의 원용석 한나라당 후보의 경우 지난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였다.

조덕수 중구 다선거구의 민주당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국민중심당의 후보였 라선거구의 조성갑 국민중심연합 후보는 최근 열린우리당 당적을 유지한 채 국민중심연합 후보로 나서 이중당적 파문이 일고 있다.

   
한수영, 양동직, 한대규, 이학재, 이권재 후보.
서구에서는 한수영 마선거구 자유선진당 후보가 이재선 의원의 자유선진당 입당 당시 한나라당을 탈당해 입당했다.

양동직 국민중심연합 후보는 자유선진당을 탈당한 심대평 대표를 따라 국민중심연합으로 옮겼고 마선거구의 한대규 후보는 자유선진당에 공천 신청을 했다가 국민중심연합으로 옮겼다.

유성 기초의원에는 이학재 나선거구 미래연합 후보가 국민중심당 소속이었다가 한동안 무소속으로 있었으며 이번 선거 전에는 민주당에 시의원 공천 신청했다가 미래연합으로 나섰다. 이권재 다선거구 자유선진당 후보는 이상민 국회의원의 탈당과 함께 해 자유선진당으로 공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