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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비리 관련-성명서 및 보도자료

해피곰 2010. 8. 6. 15:52
학교급식 비리 관련-성명서 및 보도자료

[학교급식 납품비리 관련 (사)한국조리사회중앙회 성명서]

 

 

“학교급식 식자재 공동검수 법제화하여,

급식투명성 확보하고

조리사 업무범위 바로 세워 급식품질 향상 시키자.”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학교급식 납품과 관련하여 학교장과 행정실장, 영양교사 등이 급식업체와 유착해 금품 및 향응을 제공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압수한 학교 식자재 납품업체 뇌물 장부에는 무려 110개에 이르는 학교의 교직원들이 수천만 원 상당의 뒷돈을 받고 질 낮은 식자재를 아이들에게 먹인 충격적인 사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을 위하여 정부와 교육청, 학교 조리사 등 급식관계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급식비리 실태가 수사당국에 의해 밝혀진 것이다. 이번 일은 학교급식 식자재 납품업체와 학교 간의 계약관계, 급식 계약 체결권자인 학교장과 식자재 검수 권한을 오로지하고 있는 영양(교)사에 대한 관리․감독이 구태의연하고 소홀하였음을 입증하는 단적인 사례이다.

이에 학교 조리사들은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정부와 사정당국은 학교급식 납품비리 관계자를 엄중 문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

- 교육청과 학교는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시민사회와 급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라!

- 영양교사에게만 부여된 학교급식 식자재 검수를 조리사, 학부모 등에게 전면 개방하고 급식현장 실무자인 조리사와 공동 검수 토록 법제화하여 상호 견제 투명성을 확보하라!

- 학교운영위원회, 학교급식소위원회 등 법․제도적 대책기구에 학교 조리사를 참여시켜 급식 업무를 분배하라!

- 학교급식법령에 명기된 학교장, 영양교사의 직무 외에 조리사의 직무를 입법화하고 현실화하라!

2010년 7월 12일

(사)한국조리사회중앙회, 전국학교조리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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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남긴 밥 씻어서 재급식…"

학교 급식비리 내부 고발한 조리사 이남숙(가명) 씨

2010년 07월 19일 (월)

비리 사례를 발표하고 있는 이남숙 씨

시작부터 눈물바람이었다. 누가 툭 건드리기만 해도 기다렸다는 듯 눈물이 쏟아질 기세였다. 그간 참 많이 힘들었구나, 그리고 그 고통은 현재 진행형이구나, 그녀의 눈물바람을 보면서 자연스레 그런 사실이 느껴졌다. 그녀는 '내부고발자'다. 대한민국에서는 마치 '불가촉천민' 취급당하기 일쑤인.

경기도 모 중학교에서 조리사로 근무하다가 일부 영양사 비리를 고발해 사실상 쫓겨난 이남숙(가명) 씨는 참교육학부모회 경남지부의 초청을 받아 지난 15일 경남을 찾았다. 급식에 이어 부교재 비리까지 벌어진 경남지역 교육비리 대책 마련을 강구하는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 씨는 울먹이며 하나씩 사례를 털어놓았다. "음식재료가 들어오면 수불장부라는 걸 쓰는데, 새로 온 영양사가 '나이스'로 처리하면 되니까 쓸 필요 없다고 제가 보는 앞에서 장부를 폐기해 버렸어요. 수불장부가 없으니까 물건이 언제 얼마나 들어오고 어떻게 나가는지 아무도 모르게 됐지요. 그런데 그 영양사가 학교 물건을 빼돌리는 걸 제가 목격한 거예요. 점점 단위가 커지더니 (영양사) 남편이 운영하는 고깃집 갈비찜 양념을 학교에서 다 해가고, 식당 대청소 한다고 급식실에서 쓰는 세제, 기름때 제거제를 학교에서 쓰는 것처럼 주문해서 개인 영업점에 가져가고 학교에서 특식을 하면 항상 국통 하나 가득(각반 35명이 먹을 수 있는 양) 담아 영양사 차에 싣고 갑니다. 영양사가 인정하고 교장선생님도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참교육학부모회 초청 강연에서 비리 사례 발표

"이 학교에서 제가 7년 동안 일했습니다. 쌀 100㎏, 찹쌀 10㎏, 잡곡 5㎏을 쓰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학생 수가 줄지 않는 한 이 양은 고정된 겁니다. 그런데 영양사는 쌀 90㎏만 쓰라고 하고 나머지 10㎏씩 남기고, 찹쌀은 8㎏ 쓰고 2㎏은 남기라고 해요. 이런 방법으로 금요일이 되면 거의 70㎏이 남습니다. 그걸 차에다 싣고 가는 겁니다. 이렇게 쌀을 빼돌리니 당연히 밥 양이 줄죠. 아이들이 급식 도중에 밥이 모자란다며 급식실로 내려오기도 합니다. 이런 때는 영양사가 조리원한테 각층별로 반에 가서 남는 밥을 걷어오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밥에…샤프 심도 있고 압정도 있고…. 그걸 씻어 아이들에게 다시 줬습니다."

이 씨만 목격한 것은 아니었다. 참다못해 '이 사실을 교장에게 알리자', '증거를 남기자'고 합의했지만 정작 사실을 알리고 나니 남은 것은 이 씨뿐이었다. 게다가 교장은 "이런 게 경기도에서 터지면 안 된다", "원하는 게 뭐냐"고 어이 없는 질문을 해왔다.

교육청에 감사반을 보내달라고 몇 번씩 청했지만 묵묵부답이었다.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했지만 이 씨의 요구를 무시한 교육청에다 진정서를 넘겼다.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더 놀랄 일은 영양사 남편의 감사 요청에 교육청 감사가 바로 떴고 감사 대상은 영양사가 아니라 도리어 조리사 비리를 캐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학교 급식문제 고발해도 교육청은 '묵묵부답'

그러나 와중에 교육청은 일선 학교 영양사에게 물품 유출 등에 관한 기준과 주의를 요구하는 공문을 내렸다. 이 씨의 말은 믿어주지 않으면서 이 씨의 고발 내용은 이미 공유됐다는 증거다. "학교는 다를 줄 알았어요. 참 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치는 곳 아닙니까. 그러나 지금 저를 도와주는 곳은 한 군데도 없어요. 저한테 누가 (내부고발에 대해) 물어오면 저는 절대 하지 말라고 할 거예요. 너무나도 고통스러워요."

흐느낌 속에 이 씨의 말은 두서없었지만 이 대목은 분명했다. 이런 모든 비리는 영양사 1인에게 음식재료 선정, 구매, 검수, 지도감독이 집중돼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허섭스레기 같은 것이 들어오는데도 영양사가 혼자 (음식 상태 등) 표시한 다음 업자한테 전화해요. 그러면 그냥 빈손으로 오겠습니까? 다 아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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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hdisdl

(221.XXX.XXX.194) 2010-07-20 05:19:45

영양사 비리 근절? 영양 공화국?

언제부터 대한민국이 영양 공화국?소릴 듣는가! 학교영양사에 선정,발주,구매,검수,권한이 비리를 장려합니다.선정,발주 구매 검수 권한을 분산시켜야 비리가 약간 없어집니다.

Qhdisdl

(221.XXX.XXX.194) 2010-07-20 05:14:11

영양사의 비리?언제까지 줄기차게!!

한심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영양공화국? 모든권한가진 학교 영양사에 구매,선정,발주,검수,권한을 분산시켜야 올바른 급식이 될수있습니다.

이제사

(211.XXX.XXX.84) 2010-07-19 22:10:05

현실을 직시합시다

학교급식이 거의 100%에 이르렀다고 좋아들 하지만 멍든 가슴으로 말 한마디 못하고 일하는 종사자들의 아픔은 어디에 하소연하나요, 학교장보다 권위가 당당한 영양천국을 님들은 아시는지요, 조리사든 조리보조원들인들 아무도 대꾸한마디 못하는 현실입니다. 이건 누굴 모함하는게 아니라 현실을 직시해서 올바른 급식을 하자는 겁니다.

우째이런일이

(211.XXX.XXX.170) 2010-07-19 21:59:14

책임의식이 너무 강해서 이런일이 발생했나봅니다

급식비리 하루이틀 일어난 일도 아닌데, 이제나, 저제나 꼻아트졌네요. 이보다 더한일은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조용히 앉아서 챙겨먹는 대빵영양사는 없는지 궁금하네요. 소문이 무성하더라고요. 대빵영양사가 핫라인(전화)하면 학연줄의 후배영양사가 시키는 대로 깔끔히 하면 대빵 영양사한테 이익금이 돌아간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그게 사실인지?? 이런소문 부도난 업자들 입에서 나온것, 부도난 업자들이 얼마나 억울했으면 억지로 지어낸 것인지... 부산에는 급식부도가 많이 발생하던데, 납품검수할때 영양사비위 못맞추어 반품되어 적자운영되었는가, ...세상이 우째 이렇노....

그리움

(118.XXX.XXX.170) 2010-07-19 21:16:53

궁금합니더

이모가 급식소에 일합니다. 같이 근무하는 영양사가 A시에서 B시로 갈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긴가민가 하는 찰나에 갑자기 발령이 나서 가고보니 양념이 하도 많이 들어와서

처리하기가 엄청 힘들었다고 합니다 다음달 양념을 안시켜도 될정도라고 하더라구요

갑자기 이모 말이 생각나서...그양념을 이때까지 어떻게 했을까요..진짜로 궁금합니더

초연

(118.XXX.XXX.170) 2010-07-19 20:54:17

세상이 썩었지요..

급식소 종사원입니다, 우리나라는 영양공화국입니다, 이때까지 얼마나 많이 해먹었겠습니까하늘이 알고 땅이 아는 사실을 세삼 이슈화하다니..웃기는일이지요 급식소에서 교장보다 더 권한이 높습니다.어디다대고 말을 하겠어요 조리사님의 용기있는 행동에 찬사를 보내면서 나라가 썩었지요 조리종사원으로 1년이나 10년이나 똑같은 월급인데 학생을 가르키지도 않고 교사수당을 이십만원이나 매달 받아가는 영양교사 그리고 방학때에는 집에서 아이들 보고 있지요..그래서 교사만들었나봅니다..세상이 썩었지요

내부고발자 국민의 힘이 지키자

(59.XXX.XXX.70) 2010-07-19 19:03:06

급식비리 내부고발자 없으면 절대로 못 찾아내는 시스템 아닌가요!!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학교급식 잘 되고 있다지만, 이런부분은 그냥 덮고 가려고 합니다. 내부고발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가 있어야 합니다. 급식비리 하루 이틀도 아니고, 납품에서 비롯되는 것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네요. 이걸 알고 있으면서도 교육당국은 개선의지다 없는것인가요!! 납품물건이 돈이라는데, 영양사 혼자서 검수하는 것 문제가 정말로 많네요. 허즈한것 들어오면 물품검수하고, 전화하면 그냥있지 않는다는 말, 충분히 이해되네요. "아시잖아요.." 급식비리는 덮을려고 하면 안되요. 나쁜태도 밝혀서 바로 파면해야 개선됩니다. 확실히 조사해서, 공공물건 훔쳐간 것, 교육정부에 배상금 납부토록해야 해요.

물갈이

(118.XXX.XXX.199) 2010-07-19 18:10:41

정의를 위해

공공행사나 대통령의 담화문에서 흔히 듣는 '정의사회구현'이란 말은 무엇이었던가????

정직한자가 고생하는 사회를 고쳐야합니다.

청년실업과 구직자가 멈쳐나는데 뭐가 무섭나요. 비리교장, 비리서무과장, 비리영양사 과감히 물갈이하여 낭비되는 세금 막읍시다.

억울한 사연

(125.XXX.XXX.7) 2010-07-19 17:35:55

내부 고발자의 눈물

대한민국 교육청이라는 곳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 그냥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