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궁경부암 보도자료, 2010.10.21, KBS
여성 10명중 1명 자궁경부암 바이러스 비상
<앵커 멘트>
전 세계적으로 자궁경부암은 유방암에 이어 2번째로 가장 흔한 여성암인데요.
그런데 이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률이 우리나라 여성 10명 중 1명꼴로 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궁경부암을 일으킬 수 있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HPV입니다.
이 HPV에 감염되면 대부분 증상없이 자연 치유되지만 일부는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합니다.
평상시 아무런 증상이 없던 30대 이 여성은 부인과 검진을 통해 우연히 HPV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인터뷰> 김모씨(HPV 감염자): " 굉장히 놀랬죠. 제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심리적으로 불안했고 암이 걸리지 않을까 그런심정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여성 천여 명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검사를 한 결과 12%가 자궁경부암 바이러스 HPV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여성에서 감염률이 23%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김재훈(강남세브란스 산부인과 교수): "일단 예방접종은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감염되기 이전 10대나 20대 때 예방접종을 해놓는다면 그것이 가장 효과적.. "
HPV에 감염되면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6개월 뒤에 다시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 여성암 발생순위 5위로 해마다 천명 정도가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입력시간 2010.10.21 (07:18) 최종수정 2010.10.21 (08:08) 박광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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