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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노조, 제주·송도영리병원 도입 중단 촉구

해피곰 2011. 4. 15. 10:06

보건노조, 제주·송도영리병원 도입 중단 촉구

"전국적으로 영리병원 확산 신호탄 될 것”

 



전국보건의료노조가 제주 영리병원과 인천 송도 국제영리병원 도입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보건노조는 13일 성명서를 통해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송영길 인천시장이 지난해 지방자치

선거 때 '영리병원을 도입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영리병원을 추진하려

하려는 것은 해당 지자체의 작은 이익을 취하려고 전체 국민의 건강권을 팔아먹는 행위나

다름없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보건노조는 "더구나 송도 국제영리병원의 경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투자사인 ISIH에 법인

설립 자본금 1,000억원 중 500억원을 대여해 주고, 송도국제도시 내 수익부지를 개발 또는

매각해 병원 건립에 필요한 총 6,000억원의 사업비 중 3,000억원을 대여 방식으로 지원해

주는 특혜를 제공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리병원 도입 추진이 급물살을 타면서 현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

도 제기됐다.


보건노조는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송영길 인천시장의 영리병원 설립 추진은 이명박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 추진에 날개를 달아줄 게 분명하다”며  “제주 영리병원과 송도 국제영리병

원은 비단 그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더 많은 경제자유구역으로 더 나아가 전국적으로 영리

병원을 확산시키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 제주 영리병원과 송도 국제영리병원 도입을 저지하기 위해 국회 지식경제위원

회 소속 국회의원실과 지역별 지역구 의원사무실을 방문해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년의사 / 서의규 기자 sunsu@docdoc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