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문(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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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문>

4년 넘도록 해고생활을 하고 있는

우리 이웃이 있습니다.

“이제 군민 여러분이 나서야 합니다 !”

 충남 금산군 제원면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자회사인 자동차 휠 을 만드는 (주)ASA 가 2007년10월 근로자가 노조를 설립하자 11월에 회사측은 곧바로 직장을 폐쇄했고 그 후 폐업과 법정관리를 거쳐 새로운 사업주가 2008년말 ASA를 인수하여 사업을 시작하였지만 고용승계를 거부하여 사업장입구에 4년 넘게 농성천막이 아직도 그대로 있습니다.

 (주)ASA는 1992년에 한국타이어 자동차 휠 사업부라는 이름으로 공장을 가동하다가 1997년 외환위기 때 계열이 분리되었고, 당시 국내 알루미늄 휠 업계 1위... 년 1400억 원의 매출실적을 올리는 사업장답지 않게 직원들의 근로조건은 열악하기 그지없고, 인간답게 살기위해 설립한 노동자들을 결국 사업장 밖으로 쫏아냈습니다.

이제 해고된 그들이 다시 사업장에 들어가려고 합니다.

그동안 ASA(아사)노조원이란 이유 하나만으로 취업에도 불이익을 받았고,

10년 안팎의 숙련공들이 일을 하지 못해 자기 기술을 썩히고 있습니다.

이는 노사문제를 떠나 사회적으로도 커다란 손실 이지요....

지금 아사 공장은 일 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우리 금산에 있는 기업들은 노사가 단합 하고, 환경문제도 없는 그런 기업을 원합니다.

아사 사업주는 일하고자 하는 해고된 아사 직원을 재고용하길 군민의 한사람으로 간절히 요구합니다.

우리 지역에 더 이상 노사갈등이 불거지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인삼엑스포 개최의 성공과 함께 아사 노사문제도 성공적으로 해결되도록 금산군청의 발전적인 자세전환을 요구합니다. 

2011. 4.

ASA(아사)지회 조합원 고용승계 및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공동투쟁위원회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