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원면민 여러분! 군민여러분! 모두 힘을 모아 주십시요!
-청정지역 제원땅에 공업단지가 들어오면 안되는 이유-
“군수님, 주민들이 원하지않으면 하지않겠다는 약속 꼭 지켜주십시요!”
지난 4월 19일, 군수님께서는 금산제2산단개발 반대 비상대책위원들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지역주민이 반대하면 하지않겠다는 말씀을 거듭강조하셨습니다.
제원지역주민들은 지금도 공해문제로 마찰을 빚고 지역투자에 인색한 특정 타이어업체와 계열사가 이곳에 들어오는것을 우려하시는 분들의 반대의 목소리가 어느때보다도 높습니다. 이와 함께 금산을 아끼는 출향인들도 한목소리를 내고있습니다.
반대이유는 청정지역으로 건강을 상징하는 인삼약초의 고장으로 소문난 금산을 공해지역으로 만들면 안된다는것입니다.
1. 제원면은 금강상류에 있는 청정지역입니다.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금산(제원면)에 각종 산업오염물질 배출 등 심각한 공해문제를 안고 있는 대규모 공업단지를 조성하는것은 대청댐 상류의 수질오염과 지역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 그동안 금산군민이 땀흘려 쌓아온 금산인삼종주지의 자리를 스스로 포기하고 지역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자해 행위입니다.
2. 이곳은 금강상류지역으로 대청댐은 152만여 대전시민의 식수원입니다.
금산군에서 추진중인 제2산업단지는 제원면소재지,명암리,수당리,주탱이,명곡리,구억리일대를 중심으로 약 45만여평이 제1산업단지 인근에 추가로 들어설 계획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지역주민들과 공해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는 기존 한국타이어금산공장(약26만평) 인근에 약45만여평의 공업단지가 또 들어선다면 총 71만여평으로 이곳 대규모 공업단지에서 나오는 각종 공해화학물질이 대기, 토양, 지하수 등 지역 환경오염의 주범이됩니다.
또한 여기서 배출되는 대량의 공업폐수는 대청댐 상류인 금산지역만 오염시키는게 아니라 대전시민의 식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는 대청댐으로 직접 흘러들어가 152만여 대전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원인이 될것입니다.
3. 공해지역은 아무도 주거지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최적의 주거환경은 자연환경이 잘보존된 청정지역입니다. 공해지역은 주거환경으로서 적합하지않고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대전에 인접해 있는 금산은 건강휴양도시로서 도시민들의 쉼터가 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 금산은 도시민들의 주거지로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대도시에 인접해 있으면서 자연환경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대규모 공업단지가 금산에 들어오면 안되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4. 대규모 공업단지가 금산발전의 대안은 아닙니다.
금산군은 제2산업단지가 들어오면 젊은층이 늘어나고 지역경제, 군세수입확보 등을 내세우며 마치 대규모 공업단지유치가 금산발전의 해결책인처럼 얘기하지만 대도시와 인접한 금산군은 교육,문화,교통,편의시설면에서 대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하고 대도시를 선호하는 젊은층들은 금산보다는 출퇴근이 가능한 대전을 거주지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제2산업단지유치로 젊은층 인구유입효과를 기대한다는것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18년전 제원지역에 제1산업단지(한국타이어)를 유치할때도 지금처럼 똑같이 강조했으나 기대했던 지역경제 상승효과나 고용창출도 극히 미미한 수준이었으며 인구가 늘어나기는 커녕 산단이 들어오면서 금산에 살던 젊은이들 마저 대전 등지로 빠져나가는 바람에 금산의 젊은인구가 오히려 더 줄어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인구증가로 인한 지역경제효과는 지역에 거주하면서 먹고 쓰고 소비하면서 발생되는것입니다.
결국, 제1산업단지가 우리고향에 남겨 놓은 것은 공해와 오염, 실망감뿐이었습니다. 제원면민 여러분! 군민여러분! 이제 두 번 다시는 지역이권으로 욕심이 앞서 판단력이 흐려진 일부사람들의 그럴듯한 감언이설에 속지마시고 우리의 생존권은 우리 스스로 찾고 지켜냅시다.
5. 인삼약초는 금산사람들의 생계와 직결된 생존권문제입니다.
금산경제의 뿌리는 인삼약초산업입니다. 금산이 다른 시.군에 비해 20대에서 80대까지 노는 사람없이 나이들어서도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것은 인삼약초가 있기 때문입니다. 금산에 대규모 공업단지가 들어오는것은 인삼약초시장과 금산경제의 뿌리를 뒤흔드는 일입니다.
금산사람들에게 공업단지효과를 골고루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산업단지가 들어와도 그곳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은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30대까지만 해당됩니다. 약간의 군세수입은 확보할 수 있어도 인삼약초산업처럼 70~80대 나이든 사람들에게까지 일자리 혜택이 돌아가진 않습니다.
이번에 제2산업단지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제3, 제4공업단지가 또 들어올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게됩니다. 금산은 인삼약초의 고장이 아니라 공해지역으로 낙인찍혀 금산경제의 기반인 인삼약초시장은 설자리를 잃게되고 조상들로부터 1500여년을 지켜온 인삼종주지로서의 명맥을 우리대에서 스스로 끊어버리는 결과를 가져오게됩니다.
6. 지금까지 금산이 걸어온 길이 있습니다.
인삼축제30회, 금산세계인삼엑스포 두 번의 개최를 통해 금산은 인삼약초의 종주지로서 국내외적으로 명성을 높혀 왔습니다. 금산군민들은 인삼산업발전과 건강웰빙도시건설 등의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모두가 한뜻 한몸이 되어 인삼약초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책적으로 투자하고 추진해왔습니다.
군민여러분! 우리 조상들로부터 지금까지 일궈놓은 인삼약초를 지키고 국제건강휴양도시로 가던길을 계속 가시겠습니까? 아니면 공해문제를 안고 있는 공업도시를 선택하시겠습니까?
7. 금산은 꿈과 희망이 있습니다.
금산이 가야할 길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고 금산만의 특성을 살린 경제적 고부가가치창출입니다. 인삼약초는 금산경제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금산의 효자손이며 대한민국 경제의 한축을 담당할만큼 충분한 잠재적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국내외 유명제약회사의 연구소를 유치하여 인삼약초의 특성을 살린 신약개발에 투자함과 동시에 국제민간자본을 끌어들여 첨단의료산업과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능성제품개발 등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로 저탄소 녹색성장에 걸맞는 인삼약초산업을 육성해 금산경제발전의 성장동력으로 삼아 국제건강휴양도시의 꿈을 실현하는것입니다.
군민여러분의 동참이 공해로부터 아름다운 금산을 지키는 큰 힘이 됩니다.
우리가 나고 자란 고향산천을 공해와 오염으로 신음하게 놔둘 수 없고, 나이드신 부모님을 실향민이 되도록할 수 없고, 조상들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키고 보존하여 우리에게 물려주신것처럼 우리아이들에게도 그렇게 물려주고싶습니다.
제2산단이 들어오지않도록 전군민이 힘을 합쳐 막아내고 우리의 생존권을 스스로 지켜낼 수 있도록 모두 동참해주십시오. 청정제원을 사수하기 위한 우리의 투쟁은 계속 될 것입니다.
금산군에 바랍니다.
제2산단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금산군은 사업추진에 앞서 지역주민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있는 유치업종을 공개하고 주민의견청취 등 허가절차를 무시하고 사업을 무리하게 강행해서 지역사회의 대립과 갈등을 조장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금산제2산단 반대 비상대책위는 지역 환경오염으로 인삼약초산업의 존립을 위협하고 지역주민들의 생존권이 달려 있는 금산 제2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전면 백지화해줄것을 금산군수님께 강력히 요구합니다.
2011년 4월 일
-제원산단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신종플루,구제역”도 막아낸 금산인삼! 청정지역 금산에 대규모 공업단지는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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