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은 시작되었다!!!!
참으로 기나긴 어둠의 세월이었다.
우리 가슴속 깊은 곳에 간직되어왔던“자부심, 긍지”마저 잃어 버린지 오래다.
전 국민 사회보장 확대를 위해, 힘들고 어렵게 생활하는 민중을 위해 저임금과 열악한 근무환경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일하는 공단의 노동자에게 돌아온 것은 무엇인가?
공단운영을 책임져야 할 경영진은 공단의 위기를 자신들의 무능함이 아닌 힘없는 조합원들에게 전가시키며 또다시 “비상경영”이란 이름으로 조합원의 피와 눈물을 강요하고 있다. 비상의 원인이 조합원에게 있단 말인가?
노동조합은 안중에도 없고, 조합원의 피맺힌 고충은 철저히 무시되고 있다.
살인적인 업무강도로 화장실 한번 제대로 가지 못하는 환경임에도 휴식권리조차 박탈하는 공단의 일방통행식 운영에 조합원은 죽어가고 있다.
주말이고 새벽이고 조합원들 동원하고 사회봉사활동은 폭주하는 민원을 뒤로하고 사진찍어 보고하기 바쁘다.
실무진은 이사장 앞에서 말 한마디 못하는 식물이 되었으며, 가는 곳마다 도열하여 주차장부터 박수를 치며 꽃다발을 전달한다.
이 무슨 해괴한 일인가!
쏟아지는 민원에 주변을 돌아볼 틈도 없는 조합원들에게 인사를 안한다며 호통을 치고, 연대장 일선부대 시찰하듯 “이놈은 표창줘라” “저놈은 전보를 보내라” 등 군사정권시대에나 가능했던 일들이 공단에서는 현재 진행형이다. 동토의 왕국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렇게 공단을 들 쑤셔 놓고 정작 한 일은 무엇인가?
징수통합 과정에서 확인했듯이 다른 기관에 비하여 근로조건이나 임금은 현저히 낮다. 무능한 경영진의 머리에는 조합원들의 복지는 없었다.
공단의 이사장이란 자리가 그리도 대단한가!
당초 그 자리는 국민을 위해서 봉사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가진 검증된 인물이 왔어야 했다.
낙하산 인사의 한계를 드러내며 정치적 입신을 위한 징검다리에 불과하다는 인식으로 대외 과시용 치적에만 몰두하는 인사들이 올 곳이 아니었다.
정치권 실세와 권력자에게는 한없이 온순한 이사장이 유독 공단 노동자에게는 그리도 가혹할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공단의 주인은 무능한 철새 경영진이 아닌 피땀흘리는 일선 노동자들임을 명심하라.
경영진들이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아부하고 충성하는 동안 일선에서는 피터지게 일하며 공단을 키워왔고 그것이 이사장의 치적이 되었음을 명심하라.
내부에서 외면당하고 외부에서 인정받을 수 있겠는가?
파국만은 피하고자 단체협약의 침탈에도 인내하며 실무자간 합의에 이르렀음에도, 1/4분기 중앙노사협의회의 자리에서 이사장은 “실무자간 합의”를 따르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약속마저 그렇게 쉽게 뒤집을 수 있는 오만함에 기가 찰 뿐이다.
사회보험지부와 직장노동조합은 조합원의 분노를 밑거름 삼아 강고한 연대로 부당노동행위 박살, 황제경영 박살, 민주노조 사수투쟁에 돌입할 것을 천명한다.
2011.4.28.
공공써비스노조 사회보험지부 지부장
직장노동조합 위원장
'@@@@ > 노동·시민·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당 의원 81명 노조법 개정안 발의 (0) | 2011.05.20 |
---|---|
아사(ASA)고용승계 지지 현수막 & .... (0) | 2011.05.09 |
경만호 의협회장,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즉각 사퇴하여야 한다! (0) | 2011.04.26 |
[공지] 한국타이어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제 및 노동건강권 쟁취 결의대회 (0) | 2011.04.25 |
보건노조 "무상의료 실현,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 (0) | 2011.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