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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운동으로 만병의 근원인 숙변을 없애자

해피곰 2011. 7. 8. 20:35

장운동으로 만병의 근원인 숙변을 없애자

장이 굳어 있으면 변비가 생기고 소화도 안 되며 머리가 멍해지기 쉽다. 장운동은 아랫배를 움직여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줌으로써 장을 깨끗이 하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운동이다.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아랫배만 밀고 당기면 되는 아주 간단한 운동이지만 그 효과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특히 아랫배가 차서 생기는 여성질환에는 장운동만한 것이 없다.

 

자궁에 물혹이 5개나 생겨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하던 38세의 미술강사가 있었다. 아랫배에 힘이 없어서인지 항상 나른해보였고 발을 자주 접지르곤 했다. 과제로 하루에 장운동 1,000번을 꾸준히 하라고 독려했는데 사흘이 지나자 지병이나 다름없던 변비가 사라졌다고 했다. 복부비만에다 장이 굳어서 처음에는 배를 내밀었다 당겼다 하는 것도 힘들어 했다. 그러다가 600번을 넘겼고 또 1,000번을 채웠다. 워낙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해 호전되는 과정에서 가슴이 더 답답해지고 울렁거리는 명현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났고 치질이 사라졌다. 뒤이어 자궁의 물혹이 터지면서 분비물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3개월이 다된 지금, 병원에서 물혹이 완전히 없어졌다는 검진을 받아왔다. 속이 변하니 겉 모습도 많이 바뀌었다. 이전보다 몸무게가 14킬로그램이나 빠졌고 피부는 더 팽팽해져서 보는 이들마다 장운동의 위력을 실감케 한다. 장운동에 대한 사례는 이것 말고도 무궁무진하다. 몸 속의 냉기를 몰아내는 장운동은 잔병치레가 잦은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장운동

양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무릎을 5도 정도 굽혀 양손을 아랫배에 올려놓는다.
호흡에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아랫배를 밀고 당기면서 장의 움직임과 느낌에 집중한다.
배를 당길 때는 배가 등에 닿는 느낌으로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한다.
배를 내밀 때는 아랫배에 복압을 약간 느낄 정도로 밀어 준다. 이때 의식을 아랫배에 집중하면 효과가 좋다.
장운동을 하는 도중 복부에 통증이 오면 복부를 시계방향으로 쓸어 주고 다시 시작한다. 시계방향은 독소제거를 돕는 방향으로 변비를 해소하는데 효과적이고 시계 반대방향은 설사처럼 에너지의 흐름을 늦춰줄 때 사용한다.
장운동을 처음 하는 사람이라면 서서 해주는 것이 좋다. 기운이 뜨지 않고 아랫배에 힘을 주기 쉬운 자세이기 때문이다. 변비, 숙변, 치질 제거, 순환기와 소화기가 좋아진다.
감기에 잘 걸릴 때, 눈의 흰자위가 맑지 못할 때, 등이 뻐근할 때, 발목을 잘 접지를 때, 방광염일 때, 배가 냉할 때, 변비일 때, 복부비만일 때, 생리통이 심할 때, 소화불량, 변비, 설사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