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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MB, 연산군도 이렇게 해를 끼치진 않았다"

해피곰 2011. 10. 31. 10:29

도올 "MB, 연산군도 이렇게 해를 끼치진 않았다"

"과거 군주들도 그렇게 야비하지는 않았다"

 

 

도올 김용옥 교수가 <나는꼼수다>에 출연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단군 이래 이런 사람은 없

었다”며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도올은 29일 공개된 <나꼼수>와의 대담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전 국토가 파헤쳐졌다. 연산

군도 이렇게 해를 끼치지 않았다”며 MB의 4대강 사업을 질타했다. 그는 “도대체 국민의 혈

세를 다 모아서 강바닥에 퍼 붓는 게 말이 되나”며 “새로운 재화 창출이나 국가의 자산 창

출이 안 되는 낭비”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서도 “이명박 정권 하에서 ‘4대강은 상식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고 정확하게 막았다면 대통령 당선이 보증됐을 것”이라면서 “그렇게 몸만 사리

고 ‘자연히 나한테 굴러 들어오게 돼 있다’고 생각하면서 당 개혁을 주도할 카리스마가 있

느냐”고 힐난했다.

 

그는 EBS <중용> 강좌 일방하차와 관련해선 “내주 화요일로 강의를 끝내겠다고 한 것이

팩트”라며 “EBS를 초월하면서 EBS를 마음대로 갖고 놀 수 있는 힘이 있다"며 외압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내 평생 (이런 일을)당한 일이 없다”며 “(동서고금에 MB와) 비교될 수 있는 사람을

찾기는 어려울 것 같다. (과거 폭군들도) 그런 방식으로 야비하지는 않았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뷰스앤뉴스 / 이영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