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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틀니 건보료 50% 지원 등…2012년 달라지는 복지부

해피곰 2011. 12. 29. 11:50

노인틀니 건보료 50% 지원 등…2012년 달라지는 복지부

건강보험증 주민번호 표기하지 않도록 변경 등

 

앞으로 75세 이상 노인분들은 건강보험료에서 틀니 비용의 50%를 지원받게 된다. 아동에

대해서는 영유아 예방접종 비용 지원이 확대되고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장애아동에게는

월 10~20만원의 양육수당이 지원된다.

 

또한 청각 장애인을 위한 문자․수화영상 등의 통신중계서비스와 의료사고 발생시 이를 중재

하는 의료분쟁 조정제도도 내년부터 시행된다.

 

27일 보건복지부는 '2012년 이렇게 달라집니다 - 주요 제도 변경사항 안내'를 통해 내년

달라지는 보건복지제도에 대해 소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우선 노인, 임산부 등에 대한 건강보험 혜택이 강화되고 영유아 예방접종

과 희귀난치성 질환자에 대한 국가지원도 확대된다.

 

75세 이상 노인분들은 7월부터는 완전틀니, 2013년부터는 부분틀니에 대해서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비용의 50%만 부담하면 된다.

 

임신, 출산 진료비에 사용할 수 있는 ‘고운맘카드’ 지원금액도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

된다. 영유아 예방접종에 대한 국가지원도 확대돼 민간의료기관 필수예방접종 비용이 기존

1회당 1만5000원에서 5000원으로 낮아지며 지원 백신 종류도 기존 8종에서 10종(DTaP-

IPV, Tdap 추가)으로 확대된다.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지원도 늘어나 의료비 지원 대상은 133종에서 134종으로, 간병비

지원대상은 8종에서 11종으로, 호흡보조기 등의 대여료 지원대상은 8종에서 10종으로 확대

된다.

 

또한 18세 이상으로 저소득층인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자*에게는 특수제조분유(월 30만원),

저단백햇반(월 14만원) 구입비 지원이 시작된다.

 

장애아동에 대한 양육수당 지원,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편의

제공 기관도 확대된다.

 

2011년까지는 장애아동인 경우에도 차상위 이하 저소득층에 대해서만 만2세까지 월 10~20

만원의 양육수당이 지원됐다.

 

2012년부터는 소득, 재산, 장애정도에 관계없이 어린이집에 가지 않는 장애아동에게는 1인

당 10~20만원의 양육수당이 지원되고 지원연령도 만5세까지로 확대된다.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장애인에 대한 편의제공도 확대된다.

 

4월11일부터는 1000석 이상의 민간종합공연장, 사립대학 박물관․미술관에서는 관람석, 무대

단상 등에 접근하기 위한 시설 및 장비를 설치해야 하고 문화, 예술활동 보조인력도 배치해

야 한다.

 

인구 30만에서 50만명 미만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한 체육시설도 경사로, 승강기, 장애인용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 설치가 의무화된다.

 

5월12일부터는 이동통신, 시내전화, 시외전화 등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는 청각장

애인과 장애인이 아닌 사람 간의 통화음성을 문자나 수화영상으로 변환하여 중계하는 서비

스를 제공하게 된다.

 

4월8일에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출범해 의료인과 환자간의 의료분쟁을 신속하고 공

정하게 조정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분쟁 처리기간이 약 90~120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밖에 의료기관․약국이 발급하는 영수증 서식이 진료항목별로 구체적으

로 표시되도록 변경되고 의료급여수급권자들도 일반 건강보험가입자와 동일하게 2년에 1회

씩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당뇨,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자가 동네의원 이용시 진찰료 본인부담을 경감

해주는 ‘동네의원 이용환자를 위한 건강관리제도’가 시행된다"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건

강보험증에 주민등록번호, 사업장 명칭 등의 개인정보룰 표기하지 않도록 변경할 계획이다"

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taekkyonz@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