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마시면 살찐다고? 그건 전부 오해야!
맥주 100mL당 열량, 화이트 와인이나 오렌지주스보다 낮다
퇴근하고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 잔은 많은 직장인이 사랑하는 아이템이다. 동시에 맥주는 ‘뱃살’ 위주로 살찌게 하는 주범이라는 오인도 받고 있다.
실제로는 맥주 때문에 살찐다는 말은 ‘거짓’일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영국에서 나왔다. 맥주에는 몸에 좋은 영양소가 있어서 건강상 얻을 수 있는 이득도 와인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학자 캐스린 오설리반 박사는 ‘맥주와 열량; 과학적 고찰(Beer &calories; a scientific review)’이라는 보고서에서 맥주의 열량과 영양 등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의 맥주와 펍 협회를 위한 것으로 맥주가 와인 등 다른 알코올처럼 여분의 체중 증가에 관한 책임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그 결과, 맥주는 다른 알코올음료뿐 아니라 바나나, 도넛이나 카푸치노, 소다수, 오렌지주스보다 100mL당 열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거 맥주는 100mL당 열량이 43이었다. 화이트 와인이 100mL당 열량이 84인 것과 비교하면 12%에 불과하다. 또한, 맥주는 비타민, 섬유질, 산화방지제, 실리콘 같은 미네랄이 포함되어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맥주에 들어가는 홉은 다양한 건강 혜택을 줄 수 있다.
오설리반 박사는 “와인의 영양과 건강 혜택에 대해 장기적으로 연구한 것에 비해 맥주에 관한 과학적 연구는 덜 알려졌을 뿐 아니라 거의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호주와 뉴질랜드 브루어스 협회는 사람들이 이러한 건강 혜택에 기초해 많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하면 안 되지만 맥주에는 사람들의 건강과 웰빙을 위한 많은 잠재적 이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 속에는 맥주에 대한 ‘잘못된 신화’도 담고 있다. 24 퍼센트의 사람들은 와인이 맥주보다 더 많은 비타민은 함유하고 있다고 믿는다. 13 퍼센트의 사람들은 맥주가 맥아와 홉 같은 자연적인 성분 보다는 화학물질에서 만들어진다고 믿는다.
이번 연구결과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브루어스 협회(Brewers Association of Australia and New Zealand)가 보고했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이 현지시각 13일 보도했다.
글. 김효정 기자 manacula@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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