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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건초염' 환자 급증, 손목이 욱신거릴땐 이렇게

해피곰 2013. 6. 21. 16:44

 

여름철 '건초염' 환자 급증, 손목이 욱신거릴땐 이렇게

건강명상 | 전은애 기자 |입력 2013년 06월 12일 (수) 20:22   

 

손목 통증과 손바닥 저림 증상을 동반한 '건초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8~2012년 최근 5년간 '건초염(윤활막염 및 힘줄윤활막염)' 진료비 분석 결과, 2008년 101만명에서 2012년 136만명으로 5년새 35.1%가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손목이 붓고 욱신욱신 쑤시는 통증을 동반하는 건초염은 손가락, 손목 등을 반복적으로 사용해 힘줄을 싼 활액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손가락과 손목을 많이 쓰는 중년의 가정주부나 컴퓨터 작업이 많은 직장인들에게 주로 나타난다. 또한, 기압이 낮고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통증이 심해져 6~8월에 건초염 환자가 몰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건초염 진료인원 2명중 1명은 40~50대의 중년층으로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에 비해 약 1.7배 더 많았다.

전문가들은 “건초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본인의 작업 및 운동 정도를 확인하고 반복적 동작을 취하는 신체 부위의 무리한 사용을 피해야 한다”며 “무리한 작업이나 운동 후에는 해당 부위에 온‧냉찜질이나 마사지 등을 시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건초염 자가진단법

건초염인지 아닌지 의심이 될 때에는 양 손등을 서로 맞대고 손목을 90도로 꺽은 자세를 1분간 취해서 손이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지 본다. 손목을 꺾으면 터널의 공간이 줄어들어 신경이 더욱 압박이 되기 때문에 건초염이 있다면 손저림 현상이 심해질 수 있다. 손이 저린 증상 때문에 혈액순환장애로 생각하고 혈액순환개선제를 함부로 복용하게 되면 오히려 위장출혈 등의 부작용을 불러오기 때문에 손저림과 통증이 느껴지면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건초염에 좋은 뇌체조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이 나타나면 먼저 온찜질과 맛사지 등을 통하여 근육을 이완시켜 주어야 한다. 또한 가정에서 직장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아래 뇌체조 동작을 자주 해주면 도움이 된다.

[손목 돌리기]
어깨와 손목에 힘을 빼고 양 손가락의 첫 번째 마디가 서로 닿도록 살짝 깍지를 낀다. 손바닥 사이에 작은 공을 잡고 있는 듯 둥글게 만들어 손목을 원을 그리듯 앞뒤로 엇갈려 3분간 돌려준다. 한 쪽 방향을 다 돌렸으면 반대 방향으로도 돌려준다.


[손목 젖히기]
손바닥이 하늘을 보도록 하여 팔꿈치를 굽히지 않고 팔을 쭉 편다. 숨을 들이 쉬었다가 잠깐 멈추고 반대 편 손으로 엄지를 제외한 나머지 손가락들을 아래로 젖혀준다. 5초 간 지속하였다가 숨을 내쉬면서 천천히 원위치한다. 양쪽 팔을 번갈아 실시하며 5회 정도 반복한다.

글.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 l 도움. 5분 뇌호흡. 일지 이승헌 저, 한문화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