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2000여명 건강보험공단, 전산화 작업에 214억 투자…재정 낭비 논란
전국의사총연합회가 214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을 진행 중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을 비판
하고 나섰다.
전의총은 7일 성명을 통해 재정누수 등을 방지한다는 명분을 내세운 건보공단의 정보 시스템
개선 사업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전의총 측은 “이번 사업의 목적을 공단 스스로도 진료비 심사 등 애초 건강보험법에 명시된
공단의 설립 목적과 전혀 관계없는 사업이라고까지 밝히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존재 이유와
상관없는 심사업무를 차지하려는 욕심을 보여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이전투구의 싸움을 벌여
왔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이 자신들 밥그릇 싸움을 위해 불필요한 사업에 214억원이라는 엄청난 액수의 재정
을 쏟아 붓고 있다는 것이 전의총 측의 주장이다.
전의총 측은 “건보공단은 1만2000명이 넘는 비대한 조직을 거느리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잉여인력에 대한 따가운 눈총을 피하기 위한 몸부림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건보공단이 전산화 작업에 214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면 그것은 공단 잉여인력 인건
비를 최소 214억원 줄일 수 있는 곳에 우선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일보 / 입력:2014.05.0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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