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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세종대왕상 올라 “세월호 특검, 박근혜 퇴진”

해피곰 2014. 5. 10. 11:42

대학생들 세종대왕상 올라 세월호 특검, 박근혜 퇴진

감리대 소속 대학생 8, 기습시위 벌여


감리교신학대학교 도시빈민선교회·사람됨의신학연구회 소속 대학생 8명은 225분께 광화

문 광장 세종대왕상에 올라 유가족을 우롱하는 박근혜는 물러가라라는 현수막을 펼치고

린 학생들을 살려내라”, “특검을 실시해 세월호 진상규명하라”, “박근혜 정권 퇴진하라등의

구호를 외쳤다. [출처: 비마이너]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박근혜 정권 퇴진을 외치며 기습시

위를 벌이는 대학생들. 경찰이 진압하기 위해 오르고 있다. [출처: 비마이너]


대학생
8명이 세종대왕상에 올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박근혜 정권 퇴진을 외치는 기습시

위를 벌이다 전원 연행됐다.

감리교신학대학교 도시빈민선교회
·사람됨의신학연구회 소속 대학생 8명은 8일 낮 225분께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상에 올랐다. 이들은 동상 위에서 유가족을 우롱하는 박근혜는 물러가

라는 현수막을 펼치고 어린 학생들을 살려내라”, “특검을 실시해 세월호 진상규명하라”,

박근혜 정권 퇴진하라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어 세월호 참사 유가족 요구사항 전면 수용 및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실시
, 부정선거로 당

선된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내용이 적힌 선전물 200여 장을 뿌렸다.

이들의 기습시위에 경찰은 세종대왕상을 둘러싸고 동상 위로 올라 현수막과 메가폰 등을 빼앗

고 뒤 이들을 제압해 시위는 10분여 만에 종결됐다. 이들은 미신고 집회를 했다는 이유로 곧

바로 전원 연행되어 경찰서로 이송됐다.

이들 대학생들은
유가족 요구안을 전면 수용하고 무능정부 박근혜는 퇴진하라라는 제목의

선전물에서 이것이 국가인가? 스스로를 보수정권이라 칭하며 국민을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

삼겠다는 박근혜 정권은 초기대응능력부터 시작해 유족들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탄압까지 포

함하여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국민의 분노를 사는 태도로 사태를 일관하고 있다. 현장중심의

구조작전이 보장되고 모든 재원을 다 쏟아 부어야 하지만 박 정권 아래 국가기관들은 서로의

눈치를 보고 국민의 지탄 받기가 두려워 행동하기를 꺼려했다.”라고 규탄했다.

이어
소위 정치가라는 작자들은 진도 내려오는 길에 를 쓰고, 사태처리를 위한 업무를 보

던 탁자에서 라면을 먹으며 스스로가 어떤 계급을 대변하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었다. 눈치

없는 박근혜 대통령은 보여주기 식의 퍼포먼스를 위하여 의전 대동하여 진도에 방문하며 실

종자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라며 전혀 관계없는 곳에서 사과 치레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스로가 정부의 통수권자임을 망각한 채 정부의 책임을 묻는 이 무능력한 대통령에게 우리가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라고 현 시국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희생자 가족과 유가족들은 사고경위와 책임관계의 명확성을 위해 청와대를 향하려 했지

만 정권의 대답은 경찰력 투입과 사복경찰의 배치였다.”라며 버스를 대절할 수도, 서울로 올

라갈 수도 없어 울부짖는 가족들에게 돼지와 같다고 말하고 전문 시위꾼’, ‘외부세력의 개

이라며 다시 한 번 꺼내 든 종북몰이를 보았다. 우리는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을 수밖에

없다.”라고 개탄했다.


[
출처: 비마이너]


경찰에 끌려 내려오며 한 학생이 박근혜 정권은 퇴진하라라고 외치고 있다.


이들은 현 정부가
공공재를 비롯한 사회 전반에 걸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인 규제들을 철폐

하며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규제 완화를 주장하고 실행하고 있다며 국민정부를 소위 가진

자인 자본가를 대변하는 기구로 전락시켰다고 일갈했다.

이들은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이 가지 못해 설움이 맺힌 청와대 앞으로 가자. 오늘 이 광화문

사거리를 넘어 저 청와대로 가자.”라며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고 정치인들이 응당 받아야 할

대가를 치르게 하자라고 밝혔다.

이날 경찰의 진압에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우려 섞인 눈빛과 함께
학생들을 연행하지 마라

고 외치며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연행된 학생들이 소속된 감리대 사람됨의신학연구회에서 함께 활동한다고 밝힌 이어진겨레 씨

(24, 2학년)부정선거로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은 어떠한 공약도 지키지 않고 있다. 그러
중 세월호 참사를 보며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정부를 보며 더욱 화가 났다
.”라며 어른, 학생 등
세월호에 탄 모든 사람이 죽었다
. 대한민국이 세월호처럼 느껴졌다. 이러한 잘못된 것에 관해
이야기하기 위해 신학대가 나서야겠다고 생각하여 기습시위를 벌이게 됐다
.”라고 전했다.

참세상 / 강혜민 기자

2014.05.08 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