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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내 건강 나빠"…노인들 `건강염려증` 심각

해피곰 2009. 1. 10. 21:57
 

내 건강 나빠"…노인들 '건강염려증' 심각

 

선진 외국에 비해 심각…병에 대한 지나친 걱정 가장 큰 원인

 

건강에 대한 지나친 관심으로 우리나라 노인들은 다른 OECD국가의 노인들에 비해 자신의 건강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더 강하고 이로 인한 우울증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노인들의 건강염려증이 다른 선진 외국에 비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 조사결과 자신의 건강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우리나라 노인은대략 10명 가운데 3.5명꼴이었다.

독일의 1.2명이나 스페인의 1.6명보다 2배이상 높았다.

0.3명에 불과한 스위스보다는 무려 10배나 많았다.

하지만 이들 국가의 노인들과 우리나라 노인들간에 질환유병률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우리나라 노인의 암 유병율은 2.6%로 독일의 1/3에 불과했다.

심장질환도 5.7%로 이탈리아의 절반에 불과했다.

병으로 인해 식사하기나 화장실 사용하기 같은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의 정도도 다른 선진국 노인들과 거의 같은 수준이었다.

이처럼 객관적 건강상태와는 상관없이 우리나라 노인들이 심리적으로 느끼는 건강상태가 나쁜 것은 병에 대한 지나친 걱정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노동연구원 장지연 박사는 우리나라의 경우 의료비에 대한 자비 부담 비율이 높아서 일정한 수입이 없는 노인들의 경우 만성질환에 대한 우려가 더 큰 걱정으로 느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같은 걱정은 심한 정신적 압박감으로까지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살 이상 우리나라 노인의 추정 우울증 비율은 남성이 32.1% 그리고 여성이 47.4%에 이르렀다.

이는 우리나라 할아버지가 독일 할아버지보다 3배이상 우울증이 심하고우리나라 할머니는 스웨덴 할머니보다 2배이상 우울증을 겪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는 의미이다.


CBS사회부 두건율 기자 doo@cbs.co.kr 

노컷뉴스|기사입력 2007-09-30 10:15

출처 : 노인운동지도사
글쓴이 : 임구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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