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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의 기억력 증진에 독서보다 인터넷 검색이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UC 로스앤젤레스대학 연구진은 14일 55∼76세의 지원자 24명을 웹서핑 집단과 독서 집단으로 나눈 결과, 웹서핑 집단이 독서 집단에 비해 뇌를 좀 더 활발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게리 스몰 박사는 "인터넷 검색 중 뇌를 스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는 단순한 웹서핑만으로도 뇌 훈련이 가능하며 뇌의 건강과 활동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설명했다.
스몰 박사는 "독서 집단의 경우 읽기와 언어 영역을 관장하는 시각피질이 활성화됐으나 웹서핑 집단의 뇌 활동이 훨씬 활발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인터넷에 대한 기본 지식을 지닌 사람들에게만 유효했다고 스몰 박사는 덧붙였다.
스몰 박사는 인터넷 사용에 익숙한 사람들이 검색 시 더 심층적인 뇌 활동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좀 어렵다고 생각되는 정도의 인터넷 검색에는 특별한 이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노인정신의학 아메리칸 저널(AJGP)에 게재됐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