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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고질병 '기능성 소화불량증'

해피곰 2009. 2. 1. 01:05

  식후 속이 더부룩해 소화제, 탄산음료를 마셔도 그때 뿐. 특히나 신경을 썼다 싶은 날이면 오심, 구토, 소화불량에 통증까지 경험하게 된다. 노심초사 끝에 혹시나 몹쓸 병이 아닌가 싶어 진찰을 받아 보지만 이상이 없다는 말만 듣게 된다.
 
이와 같은 증상은 누구나가 한번쯤은 경험했을 만한 증상으로 신경성 위염으로 부르는 '기능성 소화불량증'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증상이다. 이 병은 특정질병이 아니라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계속해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하며, 위장기능이 약해진 상태를 말한다. 기능성 위장장애는 전체 위장질환의 약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 원인은 위의 운동
장애, 스트레스, 자극적인 음식물이나 가스와 같은 소화관 내에서 발생하는 자극에 대하여 더욱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 등에 나타날 수 있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원인을 유발할 수 있는 뚜렷한 병변이 없어, 치료도 단순하지 않다. 또한 대부분의 증상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고 음식, 스트레스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낫는 듯 하다가도 자주 재발하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암이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경우 걱정을 접어 두고 마음을 편안하게 갖고 약을 복용하고 건강한 식습관 및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급성위염, 원인을 제거하면 낫는다│
  위염이란 말 그대로 위장에 염증이 생긴 것을 의미하지만 위염자체가 바로 심각한 질환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위염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 위염은 말그대로 상복부 통증 등 소화장애가 갑자기 나타났다 갑자기 사라지는 증상을 말하는 것으로 흔히 과음 후 다음날 일어났을때 갑자기 배를 쥐어짜듯 통증이 오는걸 경험했을 것이다. 이러한 급성 위염은
심한 외상, 수술, 쇼크 등과 같은 심한 스트레스나 아스피린 또는 진통소염제, 술, 커피, 맵고 짠 음식, 담배 등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복통, 소화불량, 속쓰림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경우에 따라서는 미란 또는 심한 출혈을 보이기도 한다.
급성 위염은 위내시경 검사에 의해 쉽게 진단할 수 있고, 치료 방법도 비교적 간단하다. 스트레스에 의한 위염인 경우 적절한 약제를 복용하여 위염을 예방하고, 기존의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스피린, 진통소염제 등에 의한 위염은 원인 약물을 중단하면 호전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최소한의 양을 사용하면서 위산 분비억제제를 함께 투여한다.
  만성위염, 꾸준한 생활관리가 중요│
  만성 위염은 위점막에 광범위하게 만성적인 염증성 변화를 보이는 병으로, 급성 위염과는 달리 확실한 원인을 모르고, 비특이적인 경우가 많으며, 그 경과가 자주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 만성 위염의 대부분에서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증상이 있는 경우는 명치부위가 쓰리고 아프며, 더부룩하거나, 신트림이 나고, 소화불량, 음식을 먹지 않아도 상복부 팽만감
또는 불편감과 구역질, 구토와 같은 다양한 임상양상을 보일 수 있다. 만성위염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으나 불규칙한 식생활과 소화장애, 자극적인 음식물의 섭취 및 약물복용, 음주, 흡연,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의 감염 등이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치료는 만성 위염과 복통, 소화불량, 속쓰림 등의 증상과는 별로 관련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굳이 이 병을 없애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으며, 증상이 있는 경우 제산제나 위점막보호제, 위장 운동 기능을 촉진시키는 약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생활과 일상생활에서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궤양을 일으키는 요인 및 악화시키는 요인│
  □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과 진통소염제

위·십이지장 궤양의 가장 주된 원인 두가지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과 진통소염제의 사용이다. 십이지장궤양 환자의 90% 이상, 가장 흔한 증상은 긁거나 타는 듯한 통증이 명치부위에서 느껴지고, 흔히 가슴(흉골)과 등으로 통증이 전달되기도 한다.
통증은 주로 식사 중간이나 아침 공복시에 나타나며 음식이나 제산제를 먹으면 완화된다. 그 외에 미식거림, 구토가 생기기도 하고, 식욕이 떨어지기도 한다. 심한 경우 출혈이 되어 피를 토하거나 검은 변이 나오기도 하며, 빈혈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궤양을 진단하는 방법은 X-선 검사를 이용한 상부위장관 조영술(위투시검사)과 위내시경 검사가 있다. 위내시경 검사는 작은 병변도 정확히 진단할 수 있고, 위암과의 감별이 필요한 경우 의심되는 부위에서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궤양 자체의 진단도 중요하지만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의 검출과 진통소염제 사용여부를 조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에 대한 검사는 가장 기본 검사인 조직검사와 그 이외에 요소호기검사, 혈액검사 등이 있다. 위궤양 환자의 70~80% 이상에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이 발견된다. 모든 종류의 진통소염제도 위·십이지장 궤양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궤양 합병증 발생의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의 고령자, 위·십이지장궤양의 병력이 있거나 궤양의 합병증 병력이 있는 사람, 항응고제 또는 스테로이드제제 사용자는 주의해야 한다.
  □ 신체적 스트레스
  쇼크, 패혈증, 심한 화상, 심한 상처, 머리 손상시에도 궤양이 생길 수 있다.
신체적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된 궤양은 염증이나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과는 관계가 없고, 주로 점막 방어 장벽의 파괴가 궤양 발생의 주요한 원인이다.
   
  □ 술, 담배
  흡연자에서는 소화성 궤양의 유병률과 합병증 발생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치료 반응도 나쁘다.
   
  □ 음주
  고농도의 알코올은 위점막의 위산에 대한 방어 능력에 손상을 입히고 점막 출혈을 동반할 수 있다.
  □ 음식물 및 커피
  특정 음식들이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지만 궤양의 원인으로 확인된 음식물은 아직 없다. 카페인을 뺀 커피를 포함한 모든 커피는 증상을 악화시키고 위산 분비를 증가시키지만 궤양 발병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
  □ 심리적 스트레스
  정신적 스트레스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는 있으나 궤양을 유발한다는 객관적 증거는 없다.
  증상 및 검사법│
  가장 흔한 증상은 긁거나 타는 듯한 통증이 명치부위에서 느껴지고, 흔히 가슴(흉골)과 등으로 통증이 전달되기도 한다.
통증은 주로 식사 중간이나 아침 공복시에 나타나며 음식이나 제산제를 먹으면 완화된다. 그 외에 미식거림, 구토가 생기기도 하고, 식욕이 떨어지기도 한다. 심한 경우 출혈이 되어 피를 토하거나 검은 변이 나오기도 하며, 빈혈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궤양을 진단하는 방법은 X-선 검사를 이용한 상부위장관 조영술(위투시검사)과 위내시경 검사가 있다. 위내시경 검사는 작은 병변도 정확히 진단할 수 있고, 위암과의 감별이 필요한 경우 의심되는 부위에서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궤양 자체의 진단도 중요하지만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의 검출과 진통소염제 사용여부를 조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에 대한 검사는 가장 기본 검사인 조직검사와 그 이외에 요소호기검사, 혈액검사 등이 있다.

소화성 궤양의 치료방법│ 

치료는 제산제, 위산 분비 억제제, 위점막 보호제 등을 투여하고,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이 확인되면 우선 제균요법으로 7~14일 치료를 한 후, 위산 분비 억제제 투여로 전환하여 치료하게 되는데, 전체 치료 기간은 4~8주정도 걸린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제균 치료의 성공 여부 판정은 제균 치료가 완료된 시점으로부터 4주 후에 시행한다. 진통소염제가 궤양의 원인이라면 진통소염제 사용을 중지하고 위산 분비 억제제로 치료한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궤양의 90%가 치유되지만, 심한 흡연, 진통소염제의 복용,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이 지속되거나, 고령인 경우에는 치유가 어렵고 재발을 잘한다.
십이지장궤양은 추적 관찰이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지만, 증상의 호전이 없고 재발 또는 합병증이 의심되면 추적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여야 한다. 위궤양에서는 위암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치료 8~12주 후에 추적 내시경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일부 악성궤양도 위산분비억제제 치료 후 호전이 있을 수 있는데 이 경우에 궤양이 완전히 치유되지는 않는다.



  실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에 감염되어 있는 대부분의 사람이 만성 위염은 가지고 있지만 증상이 없으며, 일부에서만 십이지장궤양이나 위궤양 등 소화성 궤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기능성 소화불량증, 위암 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족내 감염율이 높으며 위궤양 환자의 70~80%, 십이지장궤양 환자의 90~95%에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가 감염되어 있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율은 인종과 나라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사회경제적 상태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어 선진국인 서구에서는 20~30%의 감염율을 보이는데 반해,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에서는 전체 국민의 90% 정도가 감염되어 있다. 즉, 사회 경제적으로 빈곤하거나 교육 수준이 낮은 사람들이 감염의 위험이 높다. 우리나라의 경우 성인의 70~80%가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경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의 자연숙주는 사람으로 주요 감염경로는 아직 정확히 모르지만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입에서 입으로, 또는 대변에 오염된 물질에서 입으로 감염되거나, 물을 통한 감염 등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감염예방을 위한 생활관리│
  가족 내 감염율이 높아 함께 모여서 생활하거나, 한 그릇에 놓은 음식을 여럿이 함께 먹는 것과 같은 비위생적인 식생활습관들이 이 균의 전파를 일으킬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하고, 타인과의 생활에서 청결함을 유지하는 것이 감염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제균 치료를 무조건 받아야 하나?│
  십이지장궤양이나 위궤양이 있을때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를 제거하면 궤양의 치유기간, 재발률이 현저히 감소하므로 제균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시 모든 경우에서 질병을 일으키지는 않고, 일부분에서만 소화기 질환을 일으키므로 만성 위염이 있다고 해서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 제균 치료를 꼭 할 필요는 없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을 치료해야 좋은 경우│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시 그 치료대상에 대해선 국가별로 약간씩 차이가 있다.
 
□ 현재 우리나라에서 권고되는 치료대상

① 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에 감염된 모든 소화성궤양 환자
② 저 악성도 위림프종 환자
③ 위암 수술 후 및 위암환자의 가족
④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는 환자에서 소화성궤양이 발생한
    경우
⑤ 환자가 제균을 원하는 경우

반면에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는 환자에서 예방목적, 역류성 식도질환으로 장기간 위산 분비 억제제치료를 하는 환자, 소화불량증 환자에서는 아직 권고되지는 않는다.




출처: 365홈케어 : 글/ 신용운/ 인하대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