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관절질환 한방치료
老人의 關節疾患
1. 肩痛
노인의 관절질환 중 어깨가 아파서 움직일 수 없게 되는 병이 있다.
이 병은 어깨관절 자체의 질병이라기보다는 관절주위의 힘줄이나 근육에 염증이 생겨서 오는 통증으로 흔히 나이 50세 전후에 많이 발생한다고 하여 50肩이라 부른다.
처음에는 어깨가 아프다는 느낌이 있을 뿐 별로 큰 고통이 없으나 날이 갈수록 점차 통증이 심해져서 나중에는 팔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진행한다.
이 병은 발병 후 대개 3-4개월에 최고로 악화되었다가 치료를 하지 않아도 점차 치유되지만 짧아야 6개월 길게는 1년까지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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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빗거나 웃옷을 입을 수 없으며 무심코 창문을 열거나 물건을 줍거나 허리띠를 고쳐매는 등 사소한 동작을 하는데도 심한 고통이 따른다.
통증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일이 많고 잠결에 팔을 어떻게 할 수 없어 쩔쩔매는 경우가 빈번하다. 자료: http://www.medcity.com
아침에 일어나서 활동을 시작하면 서서히 움직이기가 편해지다가 저녁때가 되어 피로하면 다시 아프다.
한의학에서는 氣滯와 痰滯를 원인으로 보고 있다.
어깨관절 주위에 분포된 경락에 氣滯가 되면 氣血의 소통이 나빠지고, 또 비생리적인 산물의 일종인 痰이 정체되면 통증이 온다.
치료는 氣의 소통을 좋게 하는 順氣劑나 痰을 없애주는 祛痰劑를 쓰면서 침·뜸 또는 부항치료를 겸하면 효력이 좋다.
환자들은 고통 때문에 심한 우울증에 걸려서 실의에 빠지고 아파서 움직일 수 없으므로 더욱 상심하게 된다.
그러므로 환자는 의식적으로 명랑한 마음가짐을 갖고 목욕과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목욕을 하거나 물찜질을 하여 환부를 자주 따뜻하게 하고 목욕할 때는 물론 평소에도 어깨운동을 한다.
통증이 아주 심할 때는 운동이 해로울 수도 있으나 통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으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운동하는 요령은 우선 팔을 앞뒤로 움직이는 운동, 어깨를 상하로 움직이는 운동, 팔을 늘어뜨린 상태에서 손목을 좌우로 비트는 운동의 순서로 시행한다.
밤에 잘 때는 겨드랑이 밑에 베개를 끼워두면 아침에 일어나서 팔 놀리기가 비교적 편하다.
2. 歷節風
모든 뼈다귀가 쑤시고 붓고 아픈 병을 말하는데, 관절 류머티즘에 해당한다.
옛날에는 그 통증이 너무 심해서 호랑이가 무는 것 같다하여 白虎歷節風이라 하였다.
한의학에서는 이병의 원인이 風·寒·濕 및 瘀血이라고 본다.
그러므로 류머티즘은 기온의 변화에 예민하고 날씨가 궂거나 바람을 쏘이거나 몸을 차게 하면 증상이 악화한다.
이 병은 남자보다 여성에 많고 특히 산후조리를 잘하지 못한 경우에 많고 갱년기 여성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손가락·무릎·팔꿈치의 관절에서 시작하여 여러 관절이 잇따라 붓고 아프며 진행하면 관절에 변형이 와서 운동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증상은 좌우 대칭적으로 오고 아침에 일어나면 손가락이 뻣뻣하게 굳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자료: http://www.medcity.com
아침에 일어나서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풀리는 것이 보통이지만 심한 경우는 오전내내 손가락이 굳어져 있다.
류머티즘은 일단 발병하면 완치하기 힘들고 진퇴를 거듭하며 평생동안 고생하는 일이 많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환자들은 치료를 중도에 포기하거나 전문적인 치료를 받지 않고 부신피질호르몬제 등을 남용하여 2차적인 피해를 보는 일이 허다하다.
한의학에서는 風·寒·濕 및 瘀血을 제거하면서 氣血을 조절하여 통증의 재발과 악화를 방지하면서 전신의 면역기능을 항진시키는 치료를 한다.
환자는 몸을 차게 하는 것이 나쁘므로 겨울철·환절기 등에 주의하고 여름철에도 냉방에서의 생활을 피해야 한다.
통증이 심할 때는 부분욕이나 온습포 등으로 따뜻하게 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육체적인 과로를 피해야 한다.
피로는 통증을 악화시키는 계기가 되므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낮에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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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경우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허리가 아프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다.
어쩌면 사람은 원초적으로 허리가 아플 수 밖에 없도록 되어 있다.
사람의 허리뼈는 원래 사족동물의 척주와 같은 구조로 되어 있는데, 직립생활을 함으로써 상체의 체중이 척주에 무리를 주어 척주뼈는 구부러지거나 어느 한부분이 튀어져 나오기가 쉽게 되어 있다.
소위 추간판 탈출증은 척주와 척주뼈 사이에서 쿠션역할을 하는 연골이 튀어나와서 신경을 압박하는 병이다.
또 나이가 들면 오랜 세월동안의 사용으로 척주뼈가 마모되거나 또는 척주에 가시같은 것이 생기는 등 변형이 오기도 한다.
이와 같은 척주뼈 자체의 이상 외에도 요통의 원인은 많다. ( 자료: http://www.medcity.com )
콩팥·방광·대장 등에 질병이 있어도 허리가 아프고 특히 여성은 생리불순 및 생식기질환으로 요통이 온다.
동의보감에 보면 모든 요통을 그 원인에 따라 다음의 10종류로 분류하였다.
① 腎虛腰痛은 정력이 약해져서 오는 요통을 말하고
② 痰飮腰痛은 살이 쪄서 뚱뚱한 사람에게 많이 오는 요통이고
③ 食積腰痛은 위장장애로 오는 요통이며
④ 挫閃腰痛은 다쳐서 오는 요통이고
⑤ 瘀血腰痛은 생리불순과 각종 염증 등으로 나쁜 피가 원인인 요통이고
⑥ 風腰痛은 바람이 경락을 손상시켜 오는 요통이고
⑦ 寒腰痛은 몸이 차서 기혈순환이 좋지 않아 오는 요통이고
⑧ 濕腰痛은 습한 계절이나 습한 환경에서 오는 요통이고
⑨ 濕熱腰痛은 영양가가 과다한 고량진미를 많이 먹어서 오는 요통이고
⑩ 氣腰痛은 정신적 요인, 즉 스트레스로 인한 요통을 말한다.
원인이 다양한 만큼 치료약도 다르지만 허리가 아플 때 우선 가정에서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치료는 안정이다.
가벼운 요통은 안정만으로는 증상이 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 자료: http://www.medcity.com )
가급적 평평하고 딱딱한 침상 위에 담요와 같은 두껍지 않은 요를 깔고 똑바로 누워서 편안한 자세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급성의 요통에는 이러한 자세를 취할 수 없을 때도 있다.
그럴 때는 아프지 않은 편한 자세를 취하고 하지를 오므리고 등을 둥글게 하고 있으면 오히려 편안하다.
요통환자들이 많이 하는 콜굛이나 요대는 통증의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장기간 지속적인 사용은 오히려 해로울 수도 있으므로 전문가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좋다.
통증이 어느 정도 완화되면 목욕요법·요통체조·마사지 등을 꾸준히 시행하여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 http://www.medcity.com
간혹 돌팔이들이 노인요통에 부항을 붙여 피를 빼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약이나 침·뜸치료 등은 반드시 한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4. 膝痛
노인들의 무릎 아픈 병은 소위 슬관절 변형증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아침에 일어나서는 아파서 걸을 수가 없다가 조금 있으면 전혀 괜찮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오래 걷거나 오래 앉아 있으면 또 아파오고 계단을 내려갈 때 특히 아프다.
진행하면 관절에 물이 차서 관절염을 일으키고 무릎을 펴거나 굽힐 수 없게 되기도 한다.
일단 변형된 관절은 원성으로 회복될 수 없지만 통증은 2-3년간 꾸준히 치료하고 적응훈련을 하면 소실된다.
이 병은 기계가 낡으면 마모되고 기름기가 없어지듯이 노화현상으로 관절의 표면을 싸고 있는 연골이 마모되고 물기가 감소되어 거칠어져서 관절의 접합이 잘 되지 않아서 온다. ( 자료: http://www.medcity.com )
이런 현상은 어깨·허리·팔굽·손목 등에도 오지만 특히 무릎관절에 많다.
무릎관절이 심한 것은 체중의 부담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이 무릎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병은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에게 많다.
통증이 생기면 우선 찜질을 하거나 목욕 등으로 환부를 따뜻하게 해서 혈액순환이 잘되게 하면서 동시에 장딴지로부터 넓적다리를 마사지하여 근육의 경직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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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같은 운동을 하여 변형된 관절에 적응하도록 노력한다.
가급적 아픈 쪽 무릎에 체중이 실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앉았다 일어설 때는 미리 발목운동 무릎운동을 여러 번하고 일어선다.
韓方의 약물요법, 침·뜸요법을 시행하면 치료에 효과적이다.
자료제공/송병기박사/ http://www.dana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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