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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곰 2009. 6. 4. 09:31

서울광장 12일만에 시민 품으로

YTN동영상 | 입력 2009.06.04 07:27

 


[앵커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난달 23일부터 전경버스로 봉쇄됐던 시청 앞 서울광장이 12일만에 다시 개방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아침 서울광장을 둘러싼 전경버스를 모두 철수시켰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서울광장을 봉쇄했던 전경버스들, 그동안 시민들의 마음을 답답하게 만들었는데 지금은 모두 철수했다고요?

[리포트]

그동안 전경버스들의 '차벽'으로 답답하게 막혀있던 서울광장이 12일만에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경찰은 오늘 아침 5시 50분부터 서울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전경버스 30여 대를 차례로 철수시켰습니다.

지금은 서울광장이 예전처럼 훤히 개방돼 있고 시민들의 통행도 자유롭습니다.

서울광장 주변 도로도 전경버스가 사라지면서 차량 흐름이 원활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불법집회 우려때문에 '차벽'을 설치했지만 더이상 광장을 막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불법 시위 위험성이 낮아졌다는 설명인데 그것보다는 서울광장 봉쇄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자 대응방식을 바꾼 것으로 분석됩니다.

경찰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난달 23일부터 불법 집회 가능성을 내세우며 서울광장을 원천봉쇄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노제가 열린 29일 하루만 개방했고 바로 다음날 새벽 다시 전경버스로 봉쇄했습니다.

경찰의 이같은 조치는 그동안 공권력 남용이라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참여연대는 어제 성명에서 서울광장의 폐쇄와 광장을 둘러싼 '차벽'은 이명박 정부와 국민 간의 소통 단절을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비판했습니다.

어제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서울대 교수들도 정부가 집회와 결사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중앙대 교수들은 서울광장을 불법적으로 봉쇄하고 있는 주상용 서울시경찰청장을 파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도 성명을 내고 정부가 폭력성을 사전에 판단해서 집회 개최 여부를 좌우하는 것은 헌법에 어긋나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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